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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도전과 성과의 장에 대성공

2024년 10월 2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월드 옥타(World-OKTA) 주최로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성대히 개최되었다. 

국내외 언론과 한국 및 오스트리아 정치인들이 참석하여 행사 열기를 더했고, 이를 통해 한국과 오스트리아 양국이 이 행사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많은 국내 기업들은 해외 진출의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월드 옥타(World-OKTA)의 행사 덕분에 대한민국 정부의 강력한 지지를 받아 한국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한국이라는 나라의 브랜드를 높이는 자부심을 느끼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첫날부터 다양한 업체가 주최한 만찬이 이어졌으며, 음악의 나라 오스트리아답게 훌륭한 콘서트가 펼쳐졌다. 

개회식 만찬에서 신박 듀오의 피아노 연주로 환영의 밤이 시작되었다. 

월드 옥타 박종범 회장(아래 사진)은 개회사에서 '기후문제와 월드 옥타의 경제 비전'을 설명하며 경제인들에게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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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조연설은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배우 박진희가 ‘기후변화와 환경보호’를 주제로 진행했다. 이후 세계한인무역협회와 경상북도, 안동시가 함께 MOU를 체결하여 협력의 미래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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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한국 청년 아트페어와 청년 글로벌 취업 지원에 대한 집중

둘째 날에는 대한민국 여야 국회의원들이 박람회를 방문해 국내 업체를 응원하며 다양한 한국 상품을 직접 체험했다. 

이날 월드 옥타 박종범 회장과 나경원, 최형두, 배현진, 김성원, 박정훈, 어기구, 김교흥 국회의원 및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모여 ‘한국 청년 아트페어’ 개장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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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년 아트페어는 한국 청년 창작자들이 자신의 예술 작품을 세계 무대에 선보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에게 예술을 통한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와 알렉산더 반 데어 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이 보낸 축하 영상 메시지가 큰 화제를 모았다. 

이어 대한민국 전통 무예를 선보인 싸울아비 태권도팀의 공연이 펼쳐져 화려한 발차기와 절도 있는 동작으로 한인 경제인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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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월드 옥타는 청년들의 글로벌 취업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세계한인무역협회 한성대 팀장은 이와 관련해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옥타 회원들의 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옥타가 운영하는 글로벌 취업 지원 사업의 강점을 설명했다. 

이 사업은 특정 해외 기업이 아닌, 옥타 회원이 직접 운영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여 근로 환경과 안정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회원과 본부 사무국 간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청년들이 현지에서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경우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차별성을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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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 화합의 밤과 회원 장기자랑

셋째 날 저녁에는 월드 옥타 회원 간의 화합의 밤이 열렸으며, 한국경제신문사 주최 만찬에서는 회원들이 재능을 뽐내는 장기자랑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1등은 각자의 지역 전통 의상이나 상징적인 의상을 입고 패션쇼를 연출한 ‘유통상’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전 세계로 확장해 나가는 한국의 진취성을 표현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2등은 시니어위원회 이동호 회장이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를 열창하여 행사장 모든 이가 일어서서 박수를 칠 만큼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으며, 앵콜 요청까지 이어졌다. 

참가자들, 유럽 진출의 좋은 기회로 호평

경기 비즈니스 센터 최정훈 대리는 “수출 경험이 부족한 기업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옥타 회원들이 한국어를 사용하고 통역이 지원되어 수출 경험이 없는 초보 기업들도 큰 어려움 없이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쉬운 점은 바이어들과의 대화를 나눌 라운지 등의 편의시설이 부족한 점이 아쉬웠다. 

인천광역시의 ‘조화로운’ 이주화 대표는 “유럽에 처음 나와 걱정이 많았으나 위치가 다소 눈에 띄지 않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바이어가 찾아와 제품 포장과 아이디어에 대해 큰 호평을 주었고, 대량 구매를 성사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며 박람회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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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다수의 중소기업들이 해외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국제적 감각을 익힐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많은 기업들이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하고 자신감을 얻었으며, 청년들 또한 글로벌 무대에서의 활동 가능성을 높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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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조수미의 협연, 대회의 대미를 장식해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의 마지막날인 10월 31일 토요일, 오스트리아 빈의 뮤지크페라인 (Wiener Musikverein) 황금홀에서 브르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한국 소프라노 조수미의 협연 공연이 대회 마지막 날의 하이라이트로 펼쳐졌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와 조수미의 청아한 음색이 어우러진 무대는 대회에 참석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행사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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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는 오스트리아에서 음악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함상욱 주오스트리아 한국 대사에게 장학금 1만 유로를 전달하며 음악을 사랑하는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럽을 무대로 한인 경제인의 도약 : 

월드옥타 박종범 회장 단독 인터뷰

유로저널: 

안녕하세요, 오늘은 현재 한인 경제인들 사이에서 가장 주목받고 계신 박종범 회장님과의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월드옥타 박종범 회장님. 

박종범 회장: 

네, 안녕하세요. 이렇게 인터뷰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로저널: 

이번 행사는 정말로 새로운 시도로 비엔나에서 개최되었는데요. 오스트리아에서 이 대회를 열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박종범 회장: 

올해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유럽, 특히 비엔나에서 개최하게 되어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제가 유럽에서 처음으로 회장이 되면서 한국 중소기업들이 유럽 시장에 좀 더 쉽게 진출할 기회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유럽 시장을 아시아나 미주에 비해 더 어렵게 여기는 경우가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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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그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대회가 준비된 거군요. 유럽 내 많은 협력 관계가 형성되었다고 들었는데, 어떤 준비 과정을 거치셨나요?

 박종범 회장: 

맞습니다. 이번 대회를 위해 1년 동안 국내 지자체장들과 협력해 중소기업 참여를 독려했고, 유럽의 코트라 24곳, 현지 대사관, 경제 단체들과 긴밀히 소통했습니다. 그 결과 약 300개 업체가 400개 부스를 설치해 참여할 수 있었고, 49개국에서 온 850명의 회원들이 이곳 비엔나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유로저널: 

850명이라는 숫자, 정말 놀랍네요! 그럼 유럽 바이어들과 현지인들의 반응도 상당히 궁금합니다. 

박종범 회장: 

이번 대회에는 유럽의 다양한 바이어뿐 아니라 오스트리아 현지인들과 개인 소비자들까지 방문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주셨고, 특히 규모가 큰 박람회인 만큼 기업들도 매우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유로저널: 

저도 어제와 오늘 동안 여러 업체들을 만나 봤는데, 모든 분들이 박람회에 매우 만족해하시더군요. 특히 한인 통역 지원 덕분에 박람회가 편리하고 업체와의 상담이 원활하게 이루어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박종범 회장: 

네, 기업들이 먼 길을 와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 만큼 많은 홍보와 판매 성과를 거두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희 월드옥타는 가능한 한 한인 기업인들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외국어 통역 지원과 같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유로저널: 

기업들이 이 한 자리에서 바이어와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으니, 확실히 성과가 기대됩니다. 이번 대회에서 이루고자 하는 주된 목표가 무엇인가요? 

박종범 회장: 

이번 대회의 목표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최대의 비즈니스 성과를 내는 것이고, 둘째로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저탄소 산업과 클린 에너지 분야를 강조하는 포럼을 마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엔나라는 문화예술의 도시에서 열리는 만큼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이 한국 전통 해금과 유럽의 바이올린, 첼로와 협연해 동서양이 화합하는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오스트리아에 계신 한국 성악가분들의 공연과 한국의 전통 무예인 태권도 공연 등을 통해 축제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더불어 한국의 젊은 화가들의 작품을 전 세계에 소개하는 아트페어도 함께 개최했습니다. 

유로저널: 

예술과 함께 하는 경제인 대회라니, 정말 특별한 행사인 것 같습니다. 특히 체코 브르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한국의 조수미 소프라노 선생님이 함께 하는 협연도 이루어졌다고 들었습니다. 

박종범 회장: 

맞습니다. 이번 세계한인경제인대회의 마지막 날, 체코 브르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조수미 소프라노의 협연이 이루어졌습니다. 오스트리아를 찾은 한인 경제인들께 음악의 나라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준비한 특별한 프로그램이었죠. 

유로저널: 

이번 개막식에 한국 대통령께서도 축사를 보내셨다고 하던데요? 

박종범 회장: 

네, 윤석열 대통령께서 직접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셨고, 한국 주재 오스트리아 대사님께서 이를 대독해 주셨습니다. 또 오스트리아 대통령께서도 축하 영상 편지를 보내주셨으며, 전직 오스트리아 대통령 내외 분들도 직접 현장에 참석해 주셨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VIP분들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유로저널: 

더불어 경상북도와 전라남도가 공동관을 운영하면서 동서화합의 의미도 부각되었더군요. 

박종범 회장: 

맞습니다. 이번 행사는 경제적 성과를 넘어서 한국 내 동서화합의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와 전라남도가 공동관을 운영하며 협력하고 있는 것 역시 그 일환입니다. 

유로저널: 

이렇게 큰 의미와 다양한 의미를 가진 행사를 준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기회에 다시 뵙기를 기대합니다. 

박종범 회장: 

네, 이곳 비엔나에서 모든 참가자들이 좋은 성과를 이루고 돌아가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한인 경제인들의 성장을 돕고,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프랑스 유로저널 정수진 기자  sjchung@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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