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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24.11.30 08:03
김치로 하나 된 베를린, 김치의 매력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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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로 하나 된 베를린, 김치의 매력에 빠지다. K-김치, 세계를 잇다 – 성공적으로 끝난 베를린 평화김치나눔축제
11월 17일 일요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3회 ‘K-김치 세계연대-베를린 평화김치나눔축제’는 250여 명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베를린 김치나눔축제위원회(위원장 정선경)’가 주최, 한독문화예술교류협회, 이지쿡아시아, 민화협 베를린이 협력했으며 주독일 대한민국 대사관, 재외동포청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베를린 스타트업 기업 이지쿡아시아(대표 이민철)의 실내 매장과 매장 앞에 마련된 임시 천막에서 열렸다. 사진> 베를린 평화 김치나눔축제 (사진 김경재) SNS와 독일 이벤트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홍보된 축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300여 명 이상이 참가신청을 하면서 김치와 한국문화에 대한 독일 사회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고, '김치축제를 개최해줘서 고맙다', '다른 지역에서도 김치 축제를 열어달라', '좀 자주 이런 축제를 열어달라'는 요청들이 이어졌다. 추위를 녹인 뜨거운 축제 열기 아침부터 내린 부슬비와 차가운 겨울바람 속에서도 행사장은 축제 시작 전부터 참가자들로 붐볐다. 참가자들은 따뜻한 한국 옥수수수염차로 몸을 녹인 후, 주최 측이 준비한 일회용 앞치마와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김치 담그기 체험에 나섰다. 절인 배추와 무채, 파, 김치 양념으로 포기김치를 담그는 과정에서는 1세대 어르신들이 세심하게 도와주며 한국의 전통적인 김장 문화를 전수했다. 김장 체험 후에는 한국 김장 문화의 상징인 수육과 갓 담근 김치를 곁들인 식사가 제공되었고,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참가자들에게는 두부 보쌈이 준비되었다. 사진> 베를린 김치나눔축제에 참가하기위해 줄을 선 참가자들( 사진 조혜린) 김치와 함께한 한국 음식 문화의 매력 참가자들은 행사장에서 김치뿐 아니라 한국 길거리 음식인 떡볶이와 최근 한국에서 유행하는 디저트 크로플(크루아상과 와플을 결합한 디저트)을 맛보며 한국 음식 문화의 매력을 경험했다. 참가자들은 이지쿡아시아 매장과 한쪽에 마련된 전라남도 전시관을 둘러보며 다양한 한국 식품과 밀키트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를 통해 독일 시민들이 한국 음식 문화를 더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행사장 한편에는 다양한 전통 한복이 전시되어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었지만, 예상보다 많은 참가자가 몰리면서 체험은 진행되지 못했고 전시만 이루어졌다. 김치 특유의 냄새로 인해 적당한 실내 장소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축제는 이지쿡아시아와 협력하여 매장에서 진행되었다. 장소가 다소 협소했지만, 이를 통해 김치뿐 아니라 다양한 한국 음식과 문화를 홍보하며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직접 담근 김치를 손에 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만족감과 뿌듯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 사진> 이지쿡아시아와 전라남도 전시관의 한국상품들을 살펴보고 있는 참석자.(사진 김경재) 세대와 국경을 넘어 함께한 김치축제 베를린 평화김치나눔축제는 세대와 국경을 넘어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진 자리였다. 매년 꾸준히 참석하는 단골 참가자들부터 서툰 억양으로 "감사합니다"를 외치며 젓가락 사용을 체험하고, 김치를 담그고 맛보는 데 열정을 보이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참가자들까지, 행사장은 다채로운 사람들로 가득했다. 할머니부터 손주까지 3대가 함께 참여한 한독가정, 아이에게 한국의 김장 문화를 경험하게 해주고자 하는 젊은 한인가족, 그리고 김치가 그리운 한인 유학생들까지, 정말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행사의 전반적인 준비는 유학생과 젊은 세대가 주도적으로 맡았다. 재료 준비부터 당일 접수, 재료 분배, 식사 제공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세대 간 협력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했다. 1세대 어르신들은 김치 담그기 시연과 설명을 통해 전통을 전수하며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나눔과 평화를 담은 김치 축제 축제 위원회는 축제 이름에 ‘평화’를 담은 이유에 대해 “북한의 ‘김치 담그기 전통’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지만 남북한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김치를 담그는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라며, “언젠가는 남북한이 함께 김치를 만들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날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나눔의 정신을 상징하는 김장 문화를 실천하기 위해, 주최 측은 축제에서 담근 김치 20kg을 베를린의 1세대 어르신들을 위한 단체인 해로에 기부했으며, 대사관과 한반도 평화 활동을 함께 해온 단체들에게도 김치를 전달했다. 맹수진 주독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는 축제 현장을 방문해 행사를 준비한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김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선경 김치 축제 위원장은 “김치축제를 준비하며 한국 음식에 대한 독일 현지의 관심과 애정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대사관이나 문화원은 물론 많은 한인 단체들이 함께 참여하여, 베를린 현지사회의 관심과 열기를 담아낼 수 있는 더 큰 규모의 축제를 준비하고, 더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문화를 홍보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K-김치 세계연대-베를린김치나눔축제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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