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2024.12.10 16:36
프랑스 항공권에 무거운 세금, 내년부터 적용 예정
조회 수 11 추천 수 0 댓글 0
프랑스 항공권에 무거운 세금, 내년부터 적용 예정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는 여행 비용이 높아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학생과 출장자, 그리고 한국과의 교류가 잦은 한인 사회에서 경제적 부담을 더 크게 느끼게 될 전망이다.
프랑스 정부는 국회의 예산안 1차 통과로 새로운 세금 조항을 대거 추가했으며, 이 가운데 항공 산업이 주요 대상이 되었다.
RFI 취재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프랑스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에 대해 오는 2025년 1월 1일부터 항공권 세금을 인상하는 내용으로, 프랑스 본토를 제외한 섬 지역과 해외 영토는 제외될 예정이다.
항공권 가격 인상, 적용 범위와 예외 사항
이번 항공권 세금은 여행 거리와 탑승객의 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예를 들어, 유럽 내 여행의 경우 일반석 탑승자는 기존 2.60유로에서 9.50유로로 세금이 인상되며, 장거리 여행의 경우 최대 40유로까지 부과될 수 있다.
비즈니스석 승객은 장거리 여행 시 최대 120유로의 세금을 부담하게 될 예정이다. 단, 해외 영토와 코르시카를 포함한 프랑스 섬 지역은 이번 세금 인상에서 제외된다.
경쟁력 우려와 외국 사례
에어프랑스의 장 피에르(Jean-Pierre) 대표이사는 이 새로운 세금이 프랑스 항공사의 경쟁력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프랑스의 항공권 세금은 독일이나 영국보다 낮은 편으로, 이번 세금 인상으로 프랑스는 유럽 내 다른 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하게 된다. 이에 따라 2025년에만 약 10억 유로의 세수 증대가 예상된다.
파일럿들의 반발과 시위 예고
프랑스 조종사 연합인 SNPL(Syndicat National des Pilotes de Ligne)은 항공권 세금 인상에 반대하며 11월 14일 목요일에 시위를 개최했다. SNPL은 이번 세금이 항공업계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프랑스 유로저널 정수진 기자 sjchung@theeurojournal.com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