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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가장 강력한 원자로, 12년 지연 끝에 가동 시작.

처음 예상액인 33억 유로의 4배인 132억 유로 투자 끝에 완공해

프랑스는 지난 해 12월 28일(토) 가장 강력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이 12년 지연 끝에 처음 예상액의 4배를 더 투자한 끝에 국가 전력망에 연결해 가동을 시작했다.

지난 12일간의 지연과 기술적 좌절에도 불구하고 관계자들은 이를 획기적인 순간이라고 환영했다.

 EDF 전력 회사의 CEO인 루크 르몽이 발표한 성명을 인용한 현지 언론 france24보도에 따르면  성'노르망디의 플라망빌 3' 유럽 가압 원자로는 28일 오전 11시 48분에 발전을 시작해 프랑스 가정에 전기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X에서 성명을 통해 '국가의 거룩한 순간'이라며 이를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원자로 중 하나"라고 불렀다.

그는 이어 "저탄소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한 재산업화는 프랑스식 생태주의"라고 덧붙였다.

EPR은 신세대 가압수형 원자로로, 전 세계에서 완공된 네 번째 원자로로 EDF의 르몽 대표는 이를 "역사적 기록"이라면서 "프랑스에서 원자로가 가동된 마지막은 25년 전 Civaux 2였다." 라며 프랑스 남서부에 있는 Civaux 발전소를 언급하며 말했다.

 성'노르망디의 플라망빌 3' 운전은 1,600MW로 프랑스에서 가장 강력한 원자로로 200만 가구 이상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이 가동은 건설 프로젝트 비용이 132억 유로(137억 6천만 달러)로 치솟은 이후 12년이나 지연되어 예정보다 늦어지면 초기 추정치인 33억 유로의 4배가 투자되었다. .

원래 가동은 9월 3일에 시작되었지만, "자동 장치"에 문제가 발생해 가동 하루만에 중단되어 있다가  다시 재가동을 시작했다.

한편, 핵 에너지는 프랑스 에너지 생산량의 약 3/5를 차지하며, 프랑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핵 에너지 프로그램 중 하나를 자랑하고 있다.

이는 2023년에 마지막 3개의 원자로를 폐쇄하여 핵 에너지에서 벗어난 이웃 독일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마크롱은 6개의 EPR2 원자로를 주문하고 8개에 대한 옵션을 마련하여 프랑스의 에너지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해 핵 에너지를 늘리기로 결정했으며 수천억 유로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유로저널 문영민 기자   ymmoon@theeurojournal.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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