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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제, 작년 4분기 '깜짝 성장', 증세 앞두고 침체 우려 계속

영국의 작년 4분기 경제 성장률이 역성장 우려를 딛고 깜짝 성장했지만 경기 침체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다.

영국 통계청(ONS)은 지난해 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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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문가들은 영국 경제가 3분기 제로(0) 성장에 이어 4분기 -0.1% 후퇴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서비스, 건설 부문이 각각 0.2%, 0.5% 오르며 4분기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 요식업, 영화 배급업체, 기계제조 산업 등이 강세였다.

막판 12월 GDP 성장률이 0.4%로 급등한 점도 긍정적이었다. 리즈 맥키언 ONS 경제통계 담당자는 "경제가 몇 달간 부진하다 12월 반등하면서 작년 4분기 전반적으로 소폭 성장했다"고 말했다.

같은 분기 산업 생산은 0.8% 감소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출판, 자동차 판매업체 등이 부진했다.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은 "10년 넘게 지속된 부진한 경제 성장을 몇 달 만에 뒤집는 건 불가능하지만 경제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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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들은 4분기 경제 성장률 반등으로 노동당 정부에 대한 압박이 다소 완화됐지만 오는 4월 세금 인상을 앞두고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최저임금 및 기업의 국민보험(NI) 부담금 인상과 기업 증세가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우려한다. 급여 인상과 신규 고용이 제한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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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0.75%로 내려잡았다. 고용주의 비용 증가가 채용, 수익, 투자 등에 타격을 입혀 가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대외 불확실성까지 증폭되면서 기업 심리는 바닥을 치고 있다.

영국산업연합(CBI)의 벤 존스 수석 경제학자는 "작년 하반기 경제 동력 상실은 침체로 후퇴가 아닌 소프트 패치(일시적인 경기 부진)"라면서도 경기 반등이 고무적이지만 성장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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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로저널 이지예 기자  jylee@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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