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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주년기념 뒤셀도르프 카니발 ʻ코레아 헬라우ʼ 외쳐- 광주광역시 학생들과 함께 해

장미의 월요일(Rosenmontag)이라고도 불리는 카니발 행사가 33일 라인강 주변의 도시 마인츠, 쾰른, 뒤셀도르프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도시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특히 200주년을 맞이한 뒤셀도르프 카니발은 [“200 Johr-Hütt on wie et wor”=200 Jahre -heute und wie es war=오늘과 과거]라는 주제로 카니발(사육제) 행사가 거대하게 열렸다.

단체사진kk.JPG

화창한 날씨속에, 언뜻 보면 조금 낯설게 보이지만 무엇을 상징하는 지 알 수 있는 재미있는 의상을 갖춘 인파는 카니발 퍼레이드 행렬을 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길 가로 몰렸다.

축제 퍼레이드차량 무대에서는 밴드가 노래를 하고, 관중들은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며 헬라우!”를 크게 외쳤다. 크고 작은 카니발 행렬에서는 장미꽃과 튤립, 초코렛과 사탕, 작은 화장지, 작은 털 인형 등이 쏟아졌다. 퍼레이드 뒤를 따르는 도보행렬 팀도 가방에서 꽃이나 사탕을 꺼내 멀리 던져 조금 떨어져서 축제를 즐기는 관중들이 받을 수 있게 하였다.

Merz k.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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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주제를 다루고 풍자하는 등 인상적인 예술작품을 만들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크 틸리(Jacques Tilly)의 작품은 항상 인기가 있으며 기념사진을 찍는 이들이 많다. 틸리 작가는 41년째 뒤셀도르프 행렬 작품을 만들고 있는데, 2025년에는독일 대안당(AfD) 지도자 앨리스 바이델(Alice Weidel)의 속임수’, ‘중국, 미국, 러시아 수상의 나체 모습’, ‘연방의회 총선에 실패한 숄츠 수상과 SPD, ‘총선에 승리했지만 많은 문제를 안고 가야 하는 메르츠Union대표’ ʻ우크라이나를 양쪽에서 쥐어짜는 트럼프와 푸틴ʼ 13개의 대형 작품을 만들어 선보였는데 역시 대인기였다.  트랙터나 봉고차를 분장해서 싣고 지나는데 노골적 풍자 행렬 차량의 작품을 보는 관중들은 해학을 이해하며 환호했다. 

정성규 회장부부k.jpg

87개 단체에서 약 8천명이 참여하고 87만 인파가 즐긴 금년 카니발 행진에 한국팀은 59번째로 출발했다. 80명으로 구성된 한국 행진팀은 태극기가 앞에 서고 한국과 독일기가 그려진 현수막차량 앞면에 태극기를 붙이고, 옆에는 한국과 독일기와 함께 ‘2025 광주학생 민주인권평화통일 국제교류 (Koreanische Wiedervereinigung)’을 쓴 현수막을 붙여서 관중들의 관심을 샀다.

광주 태극기k.jpg

광주광역시 교육청에서 특별히 함께 한 ‘2025 민주, 인권, 평화통일 국제교류단’ 이정선 교육감과 지도교사, 학생들은 상모돌리기를 선두로 풍물놀이, 전통부채춤과 의상, 케이-팝 등을 선보이며 뒤따랐고 그 뒤로 독일인으로 구성된 태권도 팀에 이어 한복을 차려 입은 독일 동포들이 함께 했다. 재독한인총연합회장 정성규, 지정옥 부부는 왕과 왕비 의상으로 분장했고, 심동간 재독한인글뤽아우프총연합회장, 최미순 중부한독간호협회장, 고창원 뒤셀도르프한인회장과 임원 외에도 궁중복, 춘향과 이도령, 어우동 옷을 입은 동포들과 한복을 입은 독일인들이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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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중계를 하고 있는 ARD, WDR 중계차에서는 한국팀이 시청앞 광장에 들어서서 한바퀴 돌며 공연을 펼치자, ”지난 해에 이어 한국에서 젊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귀한 장면을 보고 있다", 60-70년대에 광부 간호사로 온 이주민들이 2, 3세와 함께 멋진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며 아주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3시간 이상의 시가행진을 마친 한국 카니발 행렬 팀은 한국관(Bismarckstraße 66, 40210 Düsseldorf)에서 김계수 박사가 베푼 만찬으로 뒤풀이 하며 하루의 피로를 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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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셀도르프한인회 고창원 회장은 카니발 행진에 참가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특히 광주광역시 교육청 이정선 교육감과 인솔교사, 젊은 학생들이 함께 해서 독일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번 뒤셀도르프한인회 카니발 참여는 재외동포청과 주독대사관 본분관, 민주평통북유럽협의회의 후원과 재독한인총연합회, 고약국, 킴스아시아, 하나로마트, 명예회장 김계수 박사의 후원, 광주광역시 교육청의 특별협찬으로 이루어졌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asoh@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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