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투자자, 중국 및 홍콩 주식 매입 2배 증가

한국 투자자, 중국 및 홍콩 주식 매입 2배 증가

한국 투자자의 중국 본토 및 홍콩 주식 매수액이 지난 2월 한 달동안에만도 전월(1월)대비 2배이상 증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월 한국 투자자의 중국 본토 및 홍콩 주식 매수액은 7억 8,2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2배 증가하여 2022년 8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 이는 유럽과 일본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 규모를 훨씬 상회한 수준이다. 

한편,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2월에 외국 자본이 국내 채권과 주식 보유액을 순증하여 총 127억 달러에 달했다.

중국 현지 언론 증권일보는 외국인 투자의 '순 증가' 뒤에는 중국의 경제 전망에 대한 확신이 있다는 평가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 2024년에 중국은 5%의 경제 성장 목표를 달성하여 세계 주요 경제국 중 상위권에 올랐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 대국인 중국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홍콩은 세계 경제의 핵심 성장 축일 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역, 투자, 공급망, 국제 협력 등 여러 측면에서 중요한 엔진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인공지능 빅모델, 휴머노이드 로봇, 양자통신, 반도체 등 분야의 획기적인 성과는 글로벌 자본시장에 새로운 투자기회를 마련. 중국자산의 가치, 특히 기술주에 대한 재평가가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수치는 △경제 호전으로 외국 자본의 중국시장에 대한 신뢰 상승, △중국자산 재평가로 글로벌 자본 재배치 가속화, △중국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도 상승 등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국 유로저널 유형상 선임기자   hsryu@theeuro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