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상호관세, 미국 및 미국 소비자들만 피해 가능

트럼프의 상호관세, 미국 및 미국 소비자들만 피해 가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세계에 적용하고 있는 상호 관세로 중단기간에는 세계 경제가 타격이 크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경제와 미국 국민들에게 피해가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의 한 경제 보고서는 '올해 세계 경제 침체 위험성이 60%에 달한다.'고 발표하면서 '트럼프의 이와같은 관세로 인해 미국의 물가가 상승하고 소비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했다.

미국 상공회의소도 " 미국 경제를 해칠 세금 인상"이라고 비판했고 연준 파월 의장은 " 관세 파급 효과가 예상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가에선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제이피 모건 체이스는 상호관세만으로 미국 경제를 위험할 정도로 침체에 가까워지게 할 수 있다고 진단했고 UBS는 아예 상호관세로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거라고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무역 상대국을 상대로 상호 관세를 발표한 가운데 미국 내에서도 가장 큰 피해자는 미국 소비자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ECNB씨 방송은 일부 경제학자들은 관세율 인상이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며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의 모델에 따르면 극단적 시나리오에서 수입품에 대한 높은 세금이 핵심 인플레이션을 최대 250년 % 포인트까지 인상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트럼프 관세로 부유층보다 지출에 더 많은 부분을 상품 구매에 쓰고 저렴한 수입품을 선호하는 저소득 가구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shkim@theeuro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