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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1 21:22
공공서비스 분야, 단체협약 타결
조회 수 897 추천 수 0 댓글 0
40시간이 넘는 긴 협상 끝에 공공서비스 분야의 고용주들과 노동조합들이 새로운 단체협약에 합의하였다. 새로운 단체협약에 따르면 연방정부와 자치단체 소속의 약 2백 만 명의
직원들은 향후 2년 간 총 6.3%의 임금인상을 받게 된다. 우선 올해 3월 1일자로 소급하여 1차적으로 3.5%의 임금인상이 이루어지며,
2013년 1월과 8월에 각각
1.4%씩의 임금인상이 이루어진다. 그 밖에도 55세 이상의
근로자들은 앞으로 연간 30일 간의 휴가를 받게 된다. 종전에는 29일이었다. 이번 단체협약의 유효기간은 24개월이다. 참고로 협상 과정에서 노조 측은 6.5%의 임금인상안을, 사측은 3.3%의 임금인상안을 서로 제시했었다. 한편 새로운 단체협약에 따르면 애초 노동조합 측이 요구했었던 저임금 근로자들에 대한 월 최소 200유로 이상의 임금인상 방안은 관철되지 못했다. 이번 단체협약 협상의 당사자들인 공공서비스 분야 노동조합인 ver.di의
조합장인 프랑크 브시르스케(Frank Bsirske)와 연방 내무부장관 한스-페터
프리드리히(Hans-Peter Friedrich, 기사당 소속)은 단체협약
타결에 대해 모두 만족감을 표시하였다. Ver.di 측은 이번 단체협약이 괄목할 만한 실질임금의 상승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이며, 사경제 분야와의 임금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저임금 근로자들에 대한 월 200유로 이상의 임금인상 방안이 단체협약에 포함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피력하였다. 연방 내무부장관인 프리드리히 역시 이번 협상 타결안이 사용자 입장에서도 만족할 만한 것이라고 평가하였으며, 무엇보다도 노동조합 측의 경고파업이 더 이상 없을 것이라는 점에서 안정적인 공공 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자치단체 사용자 협회의 의장인 토마스 뵐레(Thomas Böhle) 역시
단체협약의 타결로 인해 추가적인 파업을 막을 수 있게 된 점에 기뻐하면서도, 많은 자치단체들이 열악한 재정상황으로
인해 올해 총 22억 유로, 내년에 총
43억 유로에 달하는 임금인상분에 대한 재정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염려하였다. (사진 – Tagesschau 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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