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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2.04.23 22:10
베를린에서 5월 3일부터‘한국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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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서 5월 3일부터‘한국영화제’ 한국국제교류재단, 독일 세계문화의집, 부산국제영화제 측 손잡고 ‘KOREAN CINEMA TODAY'… 2주간 11편 상영 개막작 이창동 감독의 ‘시’ …배우 문소리 등 참석 예정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이사장 김우상)은 독일의 대표적 국제교류 기관인 세계문화의집(HKW, Haus der Kulturen der Welt),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BIFF,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측과 손잡고 5월 3일(목)부터 13일(일)까지 베를린에서 한국영화제를 개최한다.
2주간 베를린의 세계문화의집(HKW)에서 열리는 한국영화제 'KOREAN CINEMA TODAY’ 에서는 개막작품인 이창동 감독의 <시>를 비롯, 총 11편의 한국영화가 상영된다. 그밖의 상영 영화는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 전재홍 감독의 <풍산개>, 김기영 감독의 <하녀> 복원판과 임상수 감독의 <하녀>,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 윤성현 감독의 <파수꾼>, 전규환 감독의 <댄스타운>, 이혁상 감독의 <종로의 기적>,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 그리고 오성윤 감독의 <마당을 나온 암탉> 등이다.
금번 한국영화제 ‘KOREAN CINEMA TODAY'는 베를린 세계문화의집의 대형영화관(1,000석)에서 2주동안 개최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독일 사람들에게는 한국사회의 현실과 터부를 인상 깊고 밀접하게 다룬 영화를 가까이함으로써 한국인의 정신세계를 경험하고 나아가 한국의 사회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영화제를 위해 한국에서 박정범, 윤성현, 이혁상, 양익준 등 4명의 젊은 영화감독과 영화배우 문소리, 그리고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홍효숙 아시아영화펀드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종로의 기적> 이혁상 감독, <무산일기> 박정범 감독, <똥파리> 양익준 감독, <파수꾼> 윤성현 감독이 관객들에게 자신들의 영화를 직접 소개한다. 배우 문소리는 <하하하>, <마당을 나온 암탉> 등 2편의 영화에 참석하며,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5월 5일(토) 오후 3시에 ‘한국영화의 역사’라는 주제로 독일 일반 시민과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강연한다. 아이들과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인 kids&teens@hkw가 5월 6일과 13일에 있으며, <마당을 나온 암탉>은 6세 이상이 관람이 가능한 애니메이션으로 한국어판과 독일어판이 상영된다.
5월 3일 저녁 7시에 시작되는 한국영화제 개막식에는 베른트 엠 셰러 세계문화의집 관장, 문태영 주독일한국대사,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이번 영화제의 공동 큐레이터이자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인 홍효숙씨의 사회로 4명의 한국영화 감독과 여배우가 소개된다. 개막작품인 영화 <시> 상영 후에는 한국영화 애호가들과 일반 관객들을 위한 리셉션이 준비되어 있다. 개막식은 무료입장이며, 이후 영화 티켓은 성인 5 유로, 청소년 3 유로 이다.
한국영화제 홍보를 위해 총 45,000개의 홍보책자가 제작되었으며, 홍보포스터가 270개의 베를린 옥외광고탑, 150개 지하철역, 주요 극장 및 문화기관 등에 총 455개처에 부착되며, 지하철 광고 TV를 통해서도 한국영화제 홍보 영상을 볼 수 있다.
최재진 한국국제교류재단 베를린사무소장은 “한독 양국의 국제교류 및 영화 분야에서 대표적인 기관들의 3자간 협업으로 한국영화 11편이 베를린에서 소개되기 때문에 의미있는 한국영화제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이번 한국영화제를 계기로 독일에서 한국영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아울러 한국에 대한 이해가 크게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금번 한국영화제 개최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온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은 1991년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를 돕고 국제적 우호친선 증진을 위하여 설립된 한국의 대표적인 공공외교 전문기관이다. 학술, 인적, 문화 교류사업 등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한국인,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유로저널 독일 안비니 기자 ( ann200655@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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