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경기장 인근, 한국현대미술전시 대규모로 개최된다
포먼스 스모크하우스 갤러리에서 바라본 런던 올림픽 경기장
올림픽 경기장 맞은편으로 포먼스 스모크하우스갤러리가 위치해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의 해를 맞아 런던 올림픽 경기장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한 포먼스 스모크하우스 갤러리에서 올림픽 개최국 교류전의 일환으로 1988년 서울올림픽을 개최한 한국과의 교류전 '발견되지 않는 공간_한국현대미술'전시가 오는 5월 10일부터 6월 3일까지 개최된다. 전시를 기획한 신은정 큐레이터는 이번 한국현대미술전시가 세계에서 예술가들의 스튜디오 밀집도가 가장 높은 동부런던 해크니윅에 한국작가들을 소개하는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올림픽 경기장을 방문하는 일반인들에게도 한국예술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올림픽교류전에 참여하는 열다섯명의 작가들은 대부분 런던에서 유학 후 작품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는 작가들로서 김민애,김태영, 김진욱, 김현준, 권죽희,노정연, 문세진, 박경희, 안진균, 이정은, 원범식,원지호,조 프란체스카, 최은혜,허산 등이다. 이 중 원범식 작가는 전시에서 영국 현지의 다양한 건축물의 이미지사진을 조각처럼 덧붙히고 잘라내는 '조각건축' 시리즈를 선보이며 노정연 작가는 한국에서 서울의 문화적 상징들로 완성한 '서울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전시에서는 런던 올림픽 경기장을 비롯한 현대 런던을 상징하는 아이템들을 찾아 직접 스케치한 후 완성한 '런던프로젝트' 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노정연 < 서울 프로젝트>
원범식 <조각건축>
5월 10일 전시 오프닝에서는 런던에서 20여년간 활동해온 재영작가 조 프란체스카가 백석 시인의 시를 낭송하며 5월 17일에는 런던의 한국문화팬클럽 및 예술전공대학생들을 초청한 아티스트토크도 진행할 예정이다. 포먼스 스모크하우스 갤러리는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훈제연어공장을 올림픽 경기장 인근에서 150여년간 운영해온 포먼스 그룹에서, 2010년 올림픽 개발로 인해 현재 위치로 이전해오면서 일반인들에게 런던 동부 지역의 예술커뮤니티를 알리기 위해 설립되었다.
포먼스 스모크하우스 갤러리: http://smokehousegallery.org 주소 : Stour Road Fish Island Hackney Wick E3 2NT London
큐레이터 : 신은정 07897781636 lemoneul@hot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