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00대기업중에 15개가 자원메이저 ‘포천’선정 글로벌 100대 기업 중 자원 관련 기업 수가 2005년 15개에서 2011년 24개로 증가했다. 삼성경제연구소 보고서는 전통적인 영미계 자원메이저뿐 아니라 중국, 브라질, 러시아, 스위스, 이탈리아 등 신흥국과 유럽의 新자원기업이 정부의 강력한 지원하에 급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경우 석유, 철광석, 구리 등 자원 소비 대국이지만 자원기업 측면에서 보면 글로벌 수준에 비해 크게 취약한 실정이다. 자원 리스크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자원보유국의 자원민족주의가 강화됨에 따라 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자원기업을 육성하여 자원을 직접 개발, 생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 현재 자원업계는 서구의 자원메이저, 거대 자본력을 갖춘 중국 등 신흥국 자원기업,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일본 종합상사 등이 과점체제를 이루며 지배하고 있다. 한국기업은 최근 주력산업의 피로도가 커지고 있어서 새로운 장기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럽 재정위기로 양질의 자원기업이 매물로 나오는 현 상황은 자원메이저로 부상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최적의 시점이다. 글로벌 자원메이저는 전통 메이저, 신흥국 국영기업, 일본 종합상사, 유럽의 후발형 메이저 등 4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이들은 대형화, 소프트역량 확충, 리스크 관리 및 감수 역량을 핵심 역량으로 내세워 각자의 역량에 맞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후발자인 신흥국, 일본, 유럽 기업들은 자국 상황에 맞는 독특한 전략을 앞세워 빠르게 新메이저로 도약하고 있다. 신흥국은 자체 부존자원과 거대 내수시장을, 일본 종합상사는 무역 및 중개업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유럽 자원빈국의 기업들은 민영화, 수직통합의 이점과 국가 차원의 외교 지원을 결합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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