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토 아이,롯데챔피언십 초대 여제 등극

일본 여자 프로골프 '간판' 미야자토 아이(27)가 22일미국 하와이의 코 올리나 골프클럽(파72·642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2위인 이미나를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대회 초대 챔피언(총상금 170만 달러)에 등극했다.

작년 에비앙 마스터스를 포함해 LPGA 투어에서 통산 8승째를 거둔 미야자토는 지난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상금왕을 차지하는 등 일본 여자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다. 키 155㎝에 52㎏의 작은 몸집이어서 드라이버샷 거리는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정확한 샷이 강점으로 꼽힌다. 

2위에는 이미나(31ㆍ볼빅)와 아자하라 무노스(24ㆍ스페인)가 공동으로 올랐다. 작년도 US오픈 챔피언인 유소연(22ㆍ한화)은 공동 4위(7언더파), 신지애(24ㆍ미래에셋)는 공동 7위(5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 골프 랭킹 1위인 청야니(23ㆍ대만)는 최종일에 2오버파를 치는 부진한 플레이로 공동 10위(4언더파)로 처지면서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사진: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전재>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