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연정이 해산하기로 합의한 당일 4월 27일 하원 신임투표에서 승리를 거두어 구사회생했다.
MFD A4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민민주당(ODS), TOP 09, 전 공공당 소속 Karolina Peake 부총리 진영으로 구성된 Necas 총리의 중도우파 연정은 지난 4월 27일에 연립정부를 해산시키로 합의, 하원에 신임을 묻는 투표를 실시해 승리를 거두었다.
신임투표 결과, 투표에 불참한 David Kadner(공공당), Jaroslav Skarka(무소속) 의원을 제외한 출석의원 198명 가운데 찬성 105표, 반대 93표가 나왔다.
시민민주당, TOP 09 소속 의원 92명과 Karolina Peake 부총리 진영 소속 의원 8명과 함께 공공당 소속 의원 Otto Chaloupka, Miroslav Petran, Milan Stovice과 전 시민민주당 소속 Michal Doktor, Pavel Bem 의원이 찬성에 투표하였다.
한편, 신임 투표 전 이들 연립 3 당 대표들은 4월 11일 이전에 합의했던 사항들(부가가치세 인상, 연금 물가연동제 축소, 대학 등록비 도입, 기타 긴축정책)에 대해서는 하원에서 지속적으로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하였다.
CVVM 체코 여론조사기관에서 대통령, 정부,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최근 12개월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Vaclav Klaus 대통령을 신뢰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47%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였으며 Petr Necas 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도는 3월보다 5%가량 떨어진 16%로 집계되었음. 하원에 대해서는 12%의 응답자만이 신뢰한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 가운데 80%가 현재 전체적인 정치 상황에 불만족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