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조정 국가대표팀이 남녀 싱글스컬과 여자 더블스컬 종목으로 런던올림픽 본선행 티켓 3장을 따냈다.
29일 충북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진행된 아시아 지역 23개국 217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 2012런던올림픽 조정 아시아 예선대회 결승에서 우리 대표팀은 출전권 6장이 걸린 남자 싱글스컬에서 김동용이 7분11초50의 기록으로 3위, 5위까지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는 여자 싱글스컬에서는 김예지가 7분52초29로 2위, 여자 더블스컬에서는 7분17초71의 기록으로 2위에 오른 김명신 김솔지 조가 런던 올림픽 본선에 출전하게 되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일본이 4개 종목 중 남자 싱글스컬 종목에서만 인도에 1위 자리를 내줬을 뿐 여자 싱글스컬과 남녀 더블스컬 등 3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17장의 런던올림픽 출전 티켓은 한국과 일본이 3장씩, 인도·이란·카자흐스탄·홍콩이 각각 2장씩,그리고 베트남·태국·대만도 각각 1장씩 본선 출전권을 챙겼다. \
한편,내년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최를 앞둔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된 전광판 현장 중계시스템과 조직위가 자체 개발한 출입증 바코드시스템, 로잉댄스와 조정 뮤지컬 등 문화콘텐츠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조정을 소재로 한 뮤지컬은 조정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데 성공했고 조정 동작을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체조로 만든 로잉댄스는 각 지역에 보급돼 조정 붐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선수들의 역동적인 질주를 관중석에서 볼 수 있게 한 전광판 현장 중계시스템은 멧드레이퍼 FISA 자문위원이 "내 나라에도 똑같은 장비를 설치하겠다"고 극찬할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