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남성들 대부분 직장과 생업에 종사하면서 많은 스트레스와 과로에 시달리게 되고 여성들 또한 결혼 후 임신, 출산 외에도 사회활동이 많아지면서 남성 못지 않은 긴장과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같은 스트레스가 치아건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이번 호에는 성인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치과질환과 그 예방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대표적인 질환 네 가지로 충치, 치주염, 치아마모증, 치아의 색상 변화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치아 마모증이란 마모력이 강한 치약을 사용하거나 칫솔질을 잘못해 치아 표면이 패이면서 치경부가 마모된 현상을 말합니다.
신경이 노출되었기 때문에 무심코 찬물을 마시거나 뜨거운 음식이 닿을 때 심지어는 바람만 닿아도 시린 증상으로 소스라치게 놀라게 되죠. 치아마모증의 예방법은 좋은 치솔로 올바른 칫솔질하기입니다. 치과에 가시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치아의 색깔이 변하는 이유는 흡연자들의 경우 담배의 니코틴이 주범이겠습니다만 커피나 차를 많이 마셔도 변색됩니다. 이에 검은 줄이 생기기도 하고 부분적으로 검게 변하기도 합니다.
독일치과에서는 P.Z.R(Professionale Zahnreinigung)라는 치료방법을 사용해 치아를 다시 하얗고 깨끗하게 폴리싱까지 해줍니다.
충치와 치주염의 발병 원인은 흔히 말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플라그'때문입니다.
우리가 양치질을 하는 이유는 바로 이 플라그를 제거하기 위해선데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칫솔의 선택과 올바른 칫솔질입니다. 양치질을 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플라그가 입안에 있는 세균과 결합해 치석이 됩니다.
일단 치석이 생기면 본인이 직접 제거하기는 어렵고 치과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요, '스켈링'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스켈링은 단순히 치석을 제거하는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고 모든 치과 질환의 원인을 제거하고 예방하는 근본적인 진료과정입니다.
직장인을 위한 치과질환 예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식후 양치질을 철저히 지키는 것입니다.
단 좋은 칫솔로 올바른 칫솔질을 해야죠. 또 치실과 혀닦는 칫솔을 사용하면 구강악취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플라그'의 제거입니다. 독일 약국에서는 플라그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하는 플라그 염색약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입에 넣으면 약이 녹으면서 플라그만 염색이 되기 때문에 양치질을 통해 플라그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매일 집안 청소를 하면서 일년에 한 두번 대청소를 하듯이 평상시에 양치질을 성실하게 했더라도 여러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는 입냄새 등 구강 내 질환을 사전에 점검하고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스켈링을 권해드립니다.
김양은
치의학박사
고운미소치과 ( 06171-694446)
www.zahnarzt-schoener-mund.de
장년기의 치아예방과 건강 – 흡연
청소년기의 치아 예방치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