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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is Johnson 런던 시장이 후보로 출마한 Ken Livingstone 시장에 근접차로 승리하면서 5월 4일, 런던 시장에 재선되었다.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Johnson 시장은 1,054,811표를 획득하여 992,273표를 얻은  Livingstone 후보를 3% 가량 앞지르면서 재선을 확정지었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치열한 접전이었다.


Boris 시장의 전임이기도 한 Livingstone후보는 이번 선거가 수도에서의 41 간의 정치생활을 마감하는 선거가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Johnson 시장은 Livingstone 후보를 가리켜 가장 창조적인 원조 좌파”라고 장난기 섞인 평가를 내렸다.


당선사에서 Johnson시장은 Cameron 총리는 물론, 자신이 속한 보수당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범죄와 교통 문제에서 자신이 이룬 성과를 강조하는 쪽을 택했다. Livingstone 후보는 Johnson 시장의 당선에 대해, “차기 보수당 지도자 경선의 결과 또한 알게 것으로 생각한다” 말하며 라이벌의 정치적 재능에 대해 인정해주었다.


Cameron총리와 같은 Eton에서 교육을 받고 Oxford 대학에서 수학했지만 자신보다 2 후배인 그에게 정치적 경쟁에서 뒤져있는 점에 대해 Johnson 시장은 불편한 속내를 드러낸 적이 있었다. 하지만 특권층에 속하는 Cameron 총리의 배경이 일반 유권자들을  유리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에 비해, Johnson 시장은 상류층이지만 친근하고 괴짜라는 이미지를 어느새 굳혀버렸다.


LSE의 Tony Travers씨는, “4년간의 시장직을 완수한 후에 Johnson 시장은 Tony Blair 총리나 Cameron 총리의 당선 당시에 비해 훨씬 많은 경험을 축적한 노련한 정치인이 되어 있을 것이다”라며 Johnson시장이 차기 총리가 가능성도 다분함을 시사하였다. 하지만 5월 5 있었던 BBC와의 인터뷰에서 Johnson 시장은 2015 국회에 진출할 것을 부정하였다.


Johnson 시장에 대해, ‘총리감으로써는 충분히 심각하지 않다’ 주장하는 당내 의원들 뿐만 아니라, 노동당의 Dan Hodges  의원 같은 이도, “Johnson 시장이 런던의 위에 손가락을 얹고 있는 것과 미사일의 발사 버튼에 손가락을 대고 있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라며 그가 총리로써의 재목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Johnson시장 스스로도 한때 자신이 총리가 되는 것보다 화성에서 고(故) 엘비스 프레슬리씨를 만나는 편이 훨씬 가능성이 높다며 재치있는 답변을 하기도 했었다.


Johnson 시장의 당선은 다른 모든 지역에서 노동당에 참패한 Cameron 총리에게 다소의 위안이 되었을 것이다. Cameron 총리는 수도 런던에서 보수당의 승리가 여전히 유권자들이 노동당에게 거리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준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노동당은 런던 시장 선거의 결과가 단순히 “Boris 효과”라는 특이한 경우였을 뿐이라고 반박한다.


Ed Miliband 노동당 총재는 이번 선거가 1997 이래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자축했다. 노동당은 기대를 넘어서 38% 표를 점유하였고 800 이상을 확보했다. 이로써Miliband 총재의 지도력에 대한 불만 또한 잠잠해지리라고 예상된다.


노동당은 Birmingham Cardiff 포함한 주요 도시에 대한 영향력을 확보하였으며, Glasgow에서는 SNP 도전을 막아내었다. 또한 Plymouth, Reading, Great Yarmouth와 Harlow 포함한 남부에서도 지역 의회를 장악하였다.


그러나 Miliband총재는 3 중 1 꼴로 투표율이 보잘 없었던 사실을 인정하며 이번 결과에 대해 지나치게 과신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노동당의 변화는 이제  시작되었다. 우리는 많은 것을 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라고 언급하였다.


런던에서 Johnson시장의 승리와는 상관없이 보수당과 자민당으로써는 3 예산 발표 이후  연립 정부에 대한 유권자들의 환멸을 재차 확인한 셈이 되었다.


보수당은 31% 득표하는 그치며 400 이상을 상실했다. 이로 인해 Camaron 총리에게 보다 급진적인 안건을 채택하도록 요구되어질 것으로 보이며 보수당 우파의 불안감 또한 총리를 압박할 것이다. 특히, Gerald Howarth국방부 장관은 상원의 개혁과 동성애자 결혼을 합법화하는 계획을 비판하였다.


자민당의 경우 런던에서의 저조한 결과는 말할 것도 없고 만체스터를 포함한 북부 지역에서의 전멸이라는, 보수당보다도 더욱 치명적인 결과에 고전해야만 했다.  16% 표만을 얻은 결과, 자민당은 거의 400 가까운 의석을 잃었다. Clegg부총리는 유감을 표하면서도 연립은 계속 유지할 생각이라고 답변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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