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伊 MTV TRL 베스트 팬 부문 '아시아 가수 최초 수상!'
5인조 남성 그룹 빅뱅이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2012 MTV TRL 어워즈’서 아시아 가수 최초로 베스트 팬 부문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5일 밤,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2012 MTV TRL 어워즈’는 가장 마지막 순서로 베스트 팬 부문의 시상을 진행하고 빅뱅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게다가 이날 베스트 팬 부문의 후보로는 세계적인 팝스타 에이브릴 라빈(Avril Lavigne)과 영국의 유명 아이돌 그룹 원디렉션(One Direction)이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는데, 빅뱅은 이들과 경쟁해 아시아 가수로는 최초로 베스트 팬 부문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SBS MTV는 지난 3월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개최되었던 빅뱅 얼라이브(ALIVE) 투어의 '배드 보이(BAD BOY)'와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블루(BLUE)'등의 무대들을 담은 총 세 편의 라이브 공연물을 편집한‘월드 스테이지: 빅뱅’을 5월 4일 첫 방송한 데 이어, 한국에서 제작한 공연물이 사상 최초로 MTV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 동시간대 방송을 함으로써 160개국 6억여 가구의 MTV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번 방송은 빅뱅이 한국 및 아시아 가수로서는 최초로 MTV '월드 스테이지'의 한 회 전체를 커버하는 ‘월드 스테이지 헤드라이너’ 로서, 레이디 가가, 레드핫칠리페퍼스, 콜드플레이, 케이티 페리등의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 빅뱅은 지난 2006년 데뷔 이래 전세계에 팬덤을 구축해왔으며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재팬에서 두번의 수상을 비롯하여 지난해 MTV 유럽 뮤직 어워드에서 베스트 월드와이드 액트 부문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2006년부터 시작된 ‘MTV TRL 어워즈’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사랑 받는 아티스트와 뮤직비디오를 가리기 위한 유럽권 음악 시상식이다.
특히 빅뱅이 수상한 베스트 팬 부문은 전세계 음악 팬들의 온라인 투표로 이뤄지는 시상이라 그 의미가 더욱 뜻 깊다.
한편 수상 소식을 접한 빅뱅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MTV TRL 어워즈에서 상을 받게 되어 굉장히 기쁘고 또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어 “끝까지 빅뱅을 응원해준 전세계 팬 여러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앞서 빅뱅은 지난해 ‘2011 MTV 유럽 뮤직 어워즈’(EMA)에서도 아시아 가수 최초로 월드 와이드 액트상을 수상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서 명성을 드높인 바 있는데, 이번 ‘2012 MTV TRL’ 우승을 통해 이탈리아에서도 그 영광을 이어갔다. 한편 이러한 전세계적인 관심을 안고서 빅뱅은 오는 17일부터 일본 나고야, 요코하마, 오사카, 사이타마, 후쿠오카를 도는 아레나 투어에 돌입하고 15만명의 현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한국 유로저널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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