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2007년 이후 전력으로 추진해 온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국책과제로 선정되어 관계정부부처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게 되었다.
지난 5월 4일 대통령이 참석한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보고회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국가 원자력발전의 44%를 차지하는 경북이 한수원 본사이전과 양성자가속기 건설(2012년말 완공)로 우수한 원자력 인프라를 가져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원자력연구원, 원자력의학원, 중입자가속기 등 원자력 관련 중요 17개 안전·연구기관이 원자력발전의 현장이 아닌 다른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나 정작 경북에는 전무하여 국가차원의 특별한 배려를 요청했다.
또한,스마트 시범원자로 조기 선정과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 사업의 조기추진을 위한 특별회계 설치, 영덕의 신규원전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 조기이행 및 관련 SOC 조기 건설을 건의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보고회에 대하여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계획은 국가의 미래 30년 앞을 내다본 것으로 미래에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경상북도가 앞서 나가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경상북도는 단기적으로 스마트 시범원자로 표준설계인가 후 부지선정이 경북에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인 국제원자력 기능인력 교육원 설립이 예타사업에 선정되어 2013년에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제2원자력연구원 및 원자력병원의 지역 유치를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원자력 관련 산업육성을 위한 수출산업단지 조성 추진, 원자력테마파크와 안전문화센터 유치 타당성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