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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안달루시아주,좌파연정 출범에 충돌 불가피


스페인 최대의 주로 인구 840만인 안달루시아주가 제 1야당인 사회당(PSOE)과 좌파연합(IU)의 연정을 통해 새 주정부를 구성함으로써 예산 감축 등 관련 국민당 정부와의 충돌 및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월 25일 지방 선거시 집권 여당인 국민당(PP)이 과반의석(55석) 확보에 실패함에 따라 이번에 좌파연합 주정부가 들어섰고, 사회당의 Jose Antonio Grinan 전 주지사가 주지사로 새로 취임했다. 또한, 좌파연합은 Diego Vaderas가 부지사로 취임하였으며, 주정부 구성에서 관광 및 건설 분야를 담당키로 했다. 이날 Grinan 주지사는 취임연설을 통해 " 현 경제위기 관련 국민당 Rajoy 총리의 긴축 일변도 정책을 비판하면서, 보건, 교육 등 공공분야 예산 감축 반대 등 사회주의 모델을 지속 추구해 나가는 등 현 중앙정부와는 다른 길을 걸어 나갈 것이다."고 천명했다.

특히, Grinan 주지사는 " 스페인의 현 상황이 일방적인 정책의 강요보다는 합의를 더 필요로 한다고 언급하 면서, 현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에도 경기 진작을 통해 고용을 창출하는 등 다른 대안도 있다."고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그는 중앙정부의 예산 감축안에 따라 금년 중 안달루시아주가 감축해야 하는 27억 유로의 감축 방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는 않고, 지방자치세를 인상하거나 환경 관련 조세 수입을 증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같이 좌파연합과의 연정 구성을 통해 좌파적 성향이 강화된 안달루시아 사회당 주정부가 중앙정부와는 다른 길을 가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개혁 정책의 지속 추진해야하는 Rajoy 스페인 총리는 정국의 주도권 장악 을 통한 국정 운영에 부담을 지게 되었다. 


스페인 유로저널 김대균 인턴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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