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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2.05.13 07:59
동포 작가들 첫 詩畵展 바트 소덴에서 개최
조회 수 3271 추천 수 0 댓글 0
동포 작가들 첫 詩畵展 바트 소덴에서 개최 지난 토요일(5일) 오후, 프랑크푸르트 인근의 바트 소덴 예랑화랑에서 시와 그림이 만나는 자리, 동포 작가들의
첫 시화전이 열렸다. 화가 황수잔씨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막식은 우중에도 불구하고 문학과 미술 애호가 등 많은 축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그림 전시회와 시낭송으로
꾸며졌다. 1부 순서는 화랑대표
이은경 씨의 인사말(박예랑 통역)로 시작됐다. 이어서 재독한국문인회 김순실회장의 축사와 페르디난트
라인 씨의 축하연주가 이어졌다. 연주된 곡은
비발디의 '사계' 중 '봄'. 김순실회장은
축사에서 "그 동안 갈고 닦은 솜씨들을 한데 모아 자리를 마련해주신 작가들의 여러분의 노고에 치하를 드립니다. 또한 바쁜 일과의 틈을 내어 이 자리를 빛내주신 내빈 여러분께 재독한국문인회의 입장에서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또 김회장은 "작가들이 토해내는 언어의 구슬이 황수잔, 쾨펠연숙 두 화가가 만들어내는 빛과 선의 아름다움과 함께 더욱 빛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2부는 동포작가
쾨펠연숙씨가 진행을
맡았으며 참가한 작가들이 자작시를 낭송했다. 한국어와
독일어로 소개된 시들은 강병덕의 '해바라기', 고정숙의 '손', 유한나의 '장미', '칡뿌리', 쾨펠연숙의 '베를린' 등이었다.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인들의 시 낭송이 시작되자 시화전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었다.
다시 작곡가
클라우스 하스터만 씨의 바이올린 연주가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자유롭게 전시된 작품들을 둘러보았다. 강렬한 붉은색들이 있는 축제, 먹으로 휘갈겨 쓴 것같은 굵은 문자, 잔잔한 동양의 신비감을 주는 전통 추상화 작품들, 출품된 작품들은 동서양을 넘나들며 다양한 감정의 세계를 표출했다. 이날 개막식은 격조 높은 시와 그림 그리고 낭만적인 음악이 함께 어우러진 멋진 예술여행이었다. 행사의 마지막은 다과회로 마련된
작가들과의 교제시간. 바이올린의 은은한 가락 속에
관람객들은 그림과 작품을 감상하고 대화하면서 올해
처음 열린 문학과 예술의 봄향기를 만끽했다. 전시기간 : 5월5일(토)-18일(금) 관람시간 : 월, 수, 금 16:00-19:00 화, 목 9:30~12:30 장소 : 예랑화랑 Hauptstrasse 49,
65812 Bad Soden 문의 : 06196-9985799,
0162-9260031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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