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이 비례대표 부정선거 의혹으로 일명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에 당권 다툼으로 내홍을 겪으며 당 공동 대표들을 집단 구타하는 등 폭력이 난무해 민주 정당으로서의 자격이 의심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중앙위원들의 회의 방해와 집단 폭력 행사로 당 공동 대표들이 전워 사퇴하면서 강기갑 전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하는 등 혼란스런 모습으로 진보를 사랑하는 국민들로 부터 큰 실망과 함께 질책을 받고 있다.
운동권의 NL계열과 PD계열의 다툼으로 까지 보는 학자들의 시각도 있지만 정치 관계자들은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진보신당의 기 싸움으로 판단하는 사람도 많다.검찰은 이 폭력사태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진보신당의 운명 또한 검찰의 손에 맞기는 어이없는 상황으로 돌변했다.
한편,통합진보당의 내홍이 일면서 오는 12월 대선에서 야권후보경쟁 의식을 드러내고 있는 민주통합당 역시 이러한 내홍을 즐기고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에서 진보의 단합에 고배의 쓴잔을 마셨던 민주통합당은 오는 연말에 있을 야권대선후보 통합에 통진당의 세력이 단결돼 참혹한 결과를 가져오는 점을 바라지 않고 있기때문이다.
새누리당 역시 민주당과 맞대결 구도면 유리 할 수도 있다는 계산아래 통진당의 내홍을 빌어 당의 화합을 도모하며 전당대회를 조용히 진행 하고 있다.
통진당의 내홍으로 민주당이나 통진당 모두 친 노세력의 전면 등장이 향휴 있을 대선정치일정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