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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1 11:56
새 장관들, 임금 30% 삭감.
조회 수 2012 추천 수 0 댓글 0
프랑수아 올랑드 정부 신임 각료들의 임금이 30% 삭감됐다. 지난 17일, 새 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열린 각료회의에서 대통령과
장관 등 정부 각료들의 임금을 30% 인하하는 조정안을 승인했다고 르 푸앙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기존 14,200유로인 장관의 월급은 9,940유로로 인하되며 정무수석과 담당장관의 임금도 기존 13,490유로에서 9,443유로로 30% 줄어들게 된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쟝-막 아이로 총리에 대한 임금 삭감안은 국회를 통해 관련 법안을 수정해야
하는 사안이다. 이번 각료회의에서는 차기 국회를 통해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 지난 5월 15일을 기점으로 임금이 삭감된 것으로 법안을 수정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신임 대통령과 총리의 임금 역시 기존 21,300유로에서 14,910유로로
30% 줄어들게 된다. 또한, 정부 각료들에게 지급되는 각종 보조금도 10% 인하한다고 나자 발로-벨카셈 정부 대변인이 밝혔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선거 기간 동안 정부 각료의
임금을 30% 인하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었다. 한편,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당선 직후, 사적인 일에 공금 사용 금지와 엘리제궁의 운영예산을 공개하는 조건으로 자신의 월급을 19,000 유로로 40% 인상했지만 잇따른 호화생활로 여러 번 구설수에 올랐었다. 2009년 꺄흘라 브뤼니가 엘리제궁에 입성한 뒤에는 생활비가 50% 늘어났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언론의 도마에
오른 뒤 대통령 전용 사냥터를 폐쇄하기도 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취임 후 "더 벌려면 더 일하라"는 구호를 내세우며 국민연금 수령 연령을 연장하고
주당 근무시간을 늘리는 일에 몰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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