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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1 14:50
베를린 신공항 개장 시점 놓고 논쟁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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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브란덴부르크 신공항의 개장이 계속해서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2013년 3월 17일로 잡혀 있는 개장 일정에 대해서도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3월 17일 개장에 문제가 있다는 공항 전문가 측의 입장에 따르면, 기술이사인 만프레드 쾨르트겐(Manfred Körtgen)의 해임과 아직까지도 시험가동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어 개장을 더 미루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테스트기간은 6-9개월이 소요된다고 한다. 하지만 건설이 마무리되는 대로 시험가동은 바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반면 베를린-브란덴부르크 공항 유한회사의 대표인 라이너 슈바르츠(Rainer Schwarz)는 현재 계획되어 있는 2013년 3월 17일 개장이 현실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일정은 독일 연방 및 베를린 / 브란덴부르크 주의 감독위원회가 합의하여 결정한 사안이라는 것이다. 에어 베를린 및 루프트한자 사는 이미 테겔공항에 추가비행을 신청한 상태이다. 많은 항공사들이 신공항 개장에 맞추어 추가 비행편을 계획했었다. 하지만 3월까지 이 모든 추가 항공편이 기존 공항인 테겔 공항에서 수용이 가능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슈바르츠 공항 대표는 최대한 많은 항공편이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하였다. 관할 항공청이 이에 대해 결정할 시기가 언제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또한 23시-6시 사이의 야간비행금지 이외의 시간에 이착륙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노력도 관건이다. 라이프찌히 공항도 이에 협조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원래 개장 예정일이었던 올해 6월 3일의 개장약속을 지키기 위해 추가로 소비한 비용은 1억 유로에 달한다고 베를린 룬트풍크가 보도하였다. 또한 개장 지연으로 인한 비용도 계속하여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베를린 시의회에서 사민당(SPD)의 교통정책 대변인은 신공항 건설에 따른 높은 비용에 대한 비판을 논박하였다. 효용이 비용보다 더 높다는 것으로, 신공항 건설은 올바른 투자이며, 일자리 확보 외에도 경제적 효과가 클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사진 – rbb 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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