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발효 이후 2개월 간 수출 11.3% 증가
수출기업 58.8%가 수출상담 증가 등 한미 FTA 발효 혜택을 , 한EU FTA에 대해서는 67.5%가 혜택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대한상공회의소 조사 결과 나타났다.실제 한미, 한EU FTA 발효 후 수출주문이 늘었다는 응답은 각각 5.2%, 18.6%였다. <표:통계로 말하는 Datanews.co.kr전재>
한-미 FTA 발효 이후 3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 2개월간 對美 수출입과 무역 수지 흑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한-미 FTA 수출 활용률은 58.7%로, 다른 협정의 발효 1년차였던 한-아세안(3.5%), 한-인도(17.7%)와 비교할 때 발효 초기임에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미 FTA 수입활용률은 48.2%로, 한-EU FTA 두달간의 수입 활용률(30.1%)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며 발효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한-EU FTA 누적 활용률의 경우 발효 후 1 개월째에는 58.7%, 2개월째에는 61.0%에 이어 8개월째에는 67.9%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같은 기간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및 EU 재정위기 여파로 對 세계수출입은 위축되어, 對세계 전체 수출은 934억불로 4.0% 감소, 수입은 890억불로 2.3% 감소해 무역수지는 44억불 흑자를 나타났다.
이 중, 對美 수출은 111.8억불로 11.3% 증가, 對美 수입은 77.3억불로 2.0% 증가해 34.5억불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對美 수출의 경우, 자동차(31%,관세 인하 유예 품목),자동차 부품(15% 증가), 석유 제품(42%) ,고무제품(10%)등의 FTA 수혜 품목이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무선통신기기(40% 감소) 등은 감소세를 지속했다.
수입은 FTA 협정관세를 적용받는 오렌지(31% 증가), 레몬( 172%) 등과실류와 사료(27%) 등의 수입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반도체(35%), 반도체제조용장비(49%) 등 반도체 관련 품목도 지속적으로 수입 증가했다.
이에따라 FTA 혜택 품목군의 수출입 증가율이 對美 전체 품목의 증가율을상회하면서, 對美 교역량 증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KOTRA의 조사 발표에 따르면, 美 바이어의 64%는 FTA 체결로 한국산 구매 확대 및 한국으로의 수입선전환 의사를 표명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성준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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