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금리 재인하 발표,연내 1%대 진입 가능

美 연방금리 재인하 발표,연내 1%대 진입 가능





미국의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8일 금리를 0.75%포인트 인하해 연 2.25%로 조정하면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해, 연말까지 1%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FRB는 지난해 9월 이후 여섯 번에 걸쳐 금리를 지속적으로 내려 당시 연 5.25%였던 금리가 이제 2.25%가 됐기 때문에 이 같은 추세로 가면 FRB가 금융시장의 추가 쇼크에 대처하기 어려운  0% 금리시대가 열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금리 인하 조치로 단번에 미국발 금융위기가 해소되지 않을 뿐 아니라 이미 미 경제가 경기침체에 접어들었고, 대폭 금리 인하로 인플레 등 각종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금융부문의 부실이 실물경제로 확산되면서 소비와 고용사정이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미국의 2월 소매판매는 소비자들이 경제에 대한 불안과 유가 등 에너지 물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점점 몸을 움츠리면서 예상외로 0.6%의 큰 폭 감소세를 보이면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여실히 드러냈다.

이와 함께 노동부는 실직수당 수혜자들의 수가 2년6개월 만에 전월 대비 6만3000명 감소하며 최대를 기록하고 있고 수입물가도 1년 전에 비해 고유가의 영향으로 13.6%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미국의 식료품 가격은 1990년대 이후 처음으로 기록적인 비율로 상승해,지난 2월 과일과 야채 값은 전년 대비 20%,우유 값은 26%, 파스타류는 30%, 계란은 무려 60% 가까이 무섭게 상승하면서,미국 국민들의 가계에 더 많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 또한 나오고 있다.  

유로저널 국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