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156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난 4개월 이상 진행되어 온 드럭스토어 체인점 슈레커(Schlecker)의 파산절차가 그 마지막 희망을 접고 결국 영업점의 폐쇄로 이어지게 되었다.

 

회생을 위해 감수해야 할 위험이 너무도 크고 명백한 상황에서 어떠한 투자자도 이 부실기업을 인수할 의지를 나타내지 않아 1975년 창립 이후 거의 40년 가까이 유지되어 온 드럭스토어 제국은 결국 산산조각 나게 되었다. 지난 4개월여의 추가적인 손실에도 불구하고 형세를 관망하고 있던 채권자들이 상황을 종료시키는 것으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

 

schlecker.jpg

(사진 - Spiegel지 전재)

 

슈피겔(Spiegel)지를 통해 보도된 슈레커(Schlecker)의 미래는 외국의 자회사를 매각하고 독일 내의 자회사인 ‘Ihr Platz'와 ’Schlecker XL'에는 다시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독일 내의 기업이 해산해야 하는 상황에서 ‘슈레커(Schlecker)’ 간판을 달고 영업하던 약 2800개의 지점 대다수가 문을 닫게 될 것으로 보이며, 그 결과 약 13,200명 이상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게 되었다.

 

상황이 여기까지 이르게 된 데에는 창업자인 안톤 슈레커(Anton Schlecker)가 유지해 온 기업의 정책적 실착과 이미지 재고에 실패한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사실상 지난 몇 년간 대규모의 부실경영은 각 지점의 낮은 평균 수익과 그에 비해 높은 비용을 무시한데 따른 결과였다. 상대적으로 DM이나 Rossmann과 같은 경쟁 업체가 더욱 크고 매력적인 매장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았고 슈레커(Schlecker)의 경쟁력은 더욱 약화되기에 이르렀다. 뒤늦게 리노베이션을 시작하였지만 이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총 6000여개의 지점 중에서 겨우 400개의 영업점에만 투자가 이루어졌고, 그 마저도 파산절차가 개시됨에 따라 더 이상 지속될 수 없었다.

 

슈레커(Schlecker)를 회생시키기 위한 투자자가 쉽사리 나서지 못한 데에는 이러한 낙후된 영업점의 실태와 더불어 저임금으로 여성노동자를 사용하고 있다는 좋지 않은 기업 이미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는 이미 지난 몇 년간 단체협약에 따른 임금을 지급하고 있었지만 실추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는 것에는 실패하였다. 이는 겉으로 드러난 이미지에 비해 회생 과정에서 감수해야 할 해고 대상자의 퇴직금이 높게 산정되는 상황으로까지 이어져 투자자의 관심도는 더욱 낮아져만 갔다. 또한 이미 해고된 직원의 퇴직금관련 소송까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에 대한 위험까지 감수하면서 슈레커(Schlecker)를 인수할 만한 투자자가 나타날리는 만무했다.

 

모든 실수에도 불구하고 안톤 슈레커(Anton Schlecker) 및 그의 일가는 그간 회사를 살리기 위해 투자한 손실 이외에는 더 이상의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해 두었고, 결국 가장 큰 희생은 수년간에 걸쳐 불합리한 임금에 맞서 싸워야 했던 해고 직원들이 감당하게 되었다.

 

독일 유로저널 이승현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00 독일 소매업 매출 감소,유로 2024개최되는 6월 매출 반등 기대 편집부 2024.06.06 10
9799 獨, EU에 ‘CO2 Tourism’ 조장하는 현행 합성연료 개선 촉구 편집부 2024.06.15 10
9798 독일 정부 재정 마이너스 수십억유로에 달해 (3월 6일자) file 편집부 2024.04.23 11
9797 독일 경제 1/4분기 소폭 상승해 경기침체 상황 피해 file 편집부 2024.06.02 11
9796 역대 최고 코로나 위기에 직면한 독일,대책 마련에 직면 file 편집부 2022.03.02 13
9795 임금 상승과 인플레이션 완화 불구하고 독일인들 지갑 잠근다(3월 6일자) file 편집부 2024.04.23 14
9794 유로저널 홈페이지의 방문자 폭증으로 증설 작업이 3 개월이상 소요되어 임시로 2월 27일에 3 개월분을 모아서 게재합니다. 편집부 2022.03.02 15
9793 독일, EU의 중국산 전기차 보조금 조사에 업계 우려 file 편집부 2023.10.04 15
9792 독일 국토 중 약 90%가 5G 서비스 사용권 도달 편집부 2023.10.11 15
9791 독일 초과 근무 중 절반 무급으로 근로자들 320억 유로 손실 추산 file 편집부 2024.06.02 15
9790 독일 정부, 저렴한 주택 부족문제 해결에 지원정책 확충 편집부 2024.06.15 15
9789 러시아산 에너지 즉각 수입 금지로 인해 file 편집부 2022.04.27 17
9788 독일 난방 시설 중 2/3가 20년 이상 된 노후 설비 편집부 2023.11.29 17
9787 독일 45개 공공건강보험사 추가 부담금 인상 (4월 03일자) file 편집부 2024.04.23 18
9786 독일 주택 매매가격, 다시 상승할 가능성 높아질 전망 file 편집부 2024.06.02 18
9785 독일 빵 가격,인력 부족으로 2019년 이래 가장 큰 폭 상승 file 편집부 2024.06.02 18
9784 인텔의 독일 반도체 공장 가동, 2028년 이후로 지연 전망 편집부 2024.06.15 18
9783 독일 경제, 침체에서 느리게 회복하는 단계 진입 전망 편집부 2024.06.15 18
9782 독일, 연말 원자재 및 운전자 부족에 공급망 교란 우려 file 편집부 2022.03.02 19
9781 독일, 원자력 녹색금융 대상 지정에 반대 file 편집부 2022.03.02 19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490 Next ›
/ 49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