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실업률 11%, 또 기록 경신

유로존 실업률이 또다시 기록을 경신함에 따라 경제 성장 촉진 정책들을 실행하도록 정책입안자들에게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유로스탓의 자료를 인용하며 17개국의 4월달 실업률이 1999년 유럽 통화 연합의 발족 이래 가장 높은 11%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3월 실업률도 최초의 10.9%에서 6월 1일, 11퍼센트로 재조정되어졌다. 25세 이하의 청년 실업률은 22.2%였다. 스페인은 4월, 실업률이 24.3%로 증가하며 다시금 가장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스페인의 25세 이하 청년 실업률은 51.5%로 상승했다. 반면, 독일의 실업률은 총 근로인력의 단지 5.4퍼센트에 그치며 더욱 낮아졌다.    

이번 자료가 유로존 전역에서의 경제 활동이 약화되었음을 나타냄에 따라 실업률이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 구매 관리자 지수(PMI)는 5월에 경제활동이 더욱 위축되었음을 보여주었다.

ING 은행의 Martin van Vilet 경제전문가는 유로존이 올해 후반기에 불황에서 탈출한다고 가정할 때, 실업률은 11.5%에서 그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만약 침체가 장기화된다면 실업률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같은 실업률의 증가로 인해 유럽 중앙은행(ECB)이 금리를 더욱 내리도록 압력을 받고 있다. ECB가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의 지표로써 긴밀히 주시하고 있는 신용거래 및 통화 공급 자료 역시 4월에 약화되었다.

ECB는 다음주 통화 정책 회담을 갖는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ECB가 유로존 위기에 대항할 새로운 조치를 취하기 전에, 6월 17일의 그리스 선거와 다음 EU 정상 회담 이후인 7월까지 기다릴 수 있다고 보고있다.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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