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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1 19:46
프랑스 실업률 9.6%, 1999년 이후 최고치.(1면)
조회 수 2059 추천 수 0 댓글 0
지난 1분기 프랑스의 실업률이 9.6%에
달하면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프랑스 국립 통계청의 발표를
따르면 지난 1분기 프랑스 내 실업자 수는 270만 명을 넘어서 전체
인구의 9.6%에 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외령의 실업자 수를 합하면
전체 실업률은 10%에 달한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1999년 11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프랑스의 실업자 수는 지난 11개월 동안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며
매월 평균 2만 3천2백 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5세 이상 25세 미만 청년층의 실업자 수는 63만 명으로 전체의 22.5%에 달해 청년층 네 명 가운데 한 명이 실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 실업자의 인구가 전 분기 대비 0.8% 상승해 남성의 0.4%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별로는 25세 미만 청년층과 50세 이상 구직자의 인구가 각각 1%와 1.1%의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년층 실직자의 인구는 지난 1년간 15%의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청년층 실업 문제와 함께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1년 이상 장기 실직자의 수는 실업률의 증가와 동일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자비에 베르트랑 전 노동부 장관은 프랑스 앙포와의 인터뷰에서 "사르코지의 실업 대책은 성공적이었다."라고 말하면서 "프랑스 내 실업률 증가는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의 여파에 따라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라고 평가했었다.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 취임 초기 프랑스 내 실업률은 7.1%였으며 2년 뒤인 2009년 말에 이미 9.5%에 달했었다.
앞서 작년 9월, 자비에 베르트랑은 유럽 1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오는 2012년까지 프랑스 내 실업률을 9% 이하로 낮추겠다는 자신의 계획을 확인한 바 있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라면 2012년 실업률이 10%를 넘어서고 2013년에는 11%에 달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유로저널 프랑스지사 오세견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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