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렌디피티>, <아이덴티티>, <2012> 등 멜로, 드라마, 스릴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는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존 쿠삭이 팩션스릴러 <더 레이븐>로 돌아온다.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배우 존 쿠삭은 최초의 추리소설가 ‘에드가 앨런 포’로 분하여 몸무게를 11kg이나 감량하고 천재 특유의 히스테릭한 연기를 펼치며 캐릭터에 완전 몰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연히 정부의 비밀을 파헤치게 되는 평범한 가장의 <2012>, 무뚝뚝하지만 정의감을 지닌 ‘에드’로 분한 <아이덴티티>, 한 여자를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표현한 <세렌디피티>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할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 존 쿠삭. 그와 함께 작업한 제임스 맥티그 감독은 처음 만나는 순간, 시나리오에 묘사된 ‘에드가 앨런 포’의 캐릭터와 똑같았다며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존 쿠삭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특유의 카리스마와 지적인 이미지로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꾸준히 호평과 신뢰를 얻은 존 쿠삭은 그간의 이미지를 벗고 천재적인 재능과 열정, 풍부한 상상력을 소유한 추리소설가 ‘에드가 앨런 포’로 분했다.
존 쿠삭은 자신이 쓴 소설로 인해 실제로 연쇄 살인이 일어나는 것에 괴로워하는 인간적인 고뇌와 방황, 납치된 연인에 대한 애절함까지 더해진 입체감 있는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강한 마성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존 쿠삭은 평소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천재인 에드가 앨런 포 역할을 맡게 된 것은 행운이며 그런 그를 내가 연기할 수 있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에드가 앨런 포’는 섬세한 감수성과 히스테릭한 성격의 소유자로, 때로는 술에 취해 돌아다니며 기행을 일삼기도 한 괴짜 천재 작가였다. 때문에 존 쿠삭은 ‘에드가 앨런 포’의 실제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25파운드(약11kg)를 감량, 훌쭉한 얼굴로 예민해 보이게 만들었으며 콧수염과 헝클어진 머리로 외형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또한 캐릭터 저변에 깔린 어두운 분위기를 위해 그의 전기와 소설을 읽는 등 ‘에드가 앨런 포’의 감수성을 닮을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했다고.
한국 유로저널 김하늘 기자
eurojournal28@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