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2에서 스페인과 이탈리아,그리고 독일과 포르투갈이
먼저 8 강에 안착했다.
유로2012 C조 경기에서는 스페인은 크로아티아를 1-0으로, 이탈리아는 아일랜드를 2-0으로 꺾고 각각 8강에 진출했다.
또한 B조에서는 포르투갈이 호나우드의 원맨쇼에 힘입어 네델란드를 2-1로, 독일은 덴마크를 2-1로 꺾고 역시 8 강에 진출했다.
스페인-이탈리아 8강 진출, 크로아티아 탈락
유로2012 C조예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 19일,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크로아티아와 아일랜드를 꺾고 8강행을 확정지었다.
18일 스페인과 크로아티아전에서 당초 2-2 이상의 무승부일 경우 두 팀이 8강에 동반 진출할 수 있어 경기 담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후반 막판에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감각적인 로빙 패스에 크로아티아의 오프사이드 트랩이 완전히 무너졌고, 이니에스타가 골키퍼와 일대일에서 무인지경에 위치하고 있던 헤수스 나바스에게 볼을 이어주며,후반 막판에 터진 나바스의 결승골로 크로아티아를 1-0으로 꺾었다.
결국 스페인이 1-0 승리를 거두고 2승 1무로 조 1위를 확정지으며 8강에 올랐고, 크로아티아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 경기에서 스페인은 경고가 0 장인 데 비해 크로아티아는 6장이나 되는 등 크로아티아의 격렬한 반격이 있었다.
같은 시간, 폴란드의 포즈난 시립경기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이탈리아가 이미 8강행이 좌절됐던 아일랜드를 2-0으로 제압하고 조 2위로 8강행을 결정지었다.
아일랜드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34분, 이탈리아의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잡을 수 있었던 골기퍼 셰이 기븐이 놓치면서 코너킥을 허용해 안토니오 카사노가 헤딩골을 연결시키며 1-0을 만들었다.
거친 경기가 이어진 후반, 아일랜드는 중반 이후 이탈리아를 몰아붙였지만, 후반 44분 키스 앤드루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고, 이어진 코너킥에서 또 하나의 악동 마리오 발로테리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2-0을 만들며 이탈리아가
8강에 올랐다.
포르투갈과 독일 8강 진출, 네델란드 탈락
'죽음의 조'에서 포르투갈은 혼자 2골을 넣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원맨쇼 활약에 힘입어 네덜란드를 2-1로 꺾고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2) 8강에 올랐다.
우승 후보인 독일은 껄끄러운 덴마크를 2-1로 제압하고 3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하며 포르투갈과 함께 8강에 합류했다.
반면 우승 후보로 꼽히던 네덜란드는 조별 예선에서 3전 전패라는 굴욕을 당하며 집으로 가는 보따리를 쌌다.
포르투갈은 17일 B조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동안 메이저 대회에서 침묵으로 '새가슴'이란 비아냥을 들었던 호날두가 전반 동점골과 후반 결승골을 터뜨리는 원맨쇼로 네덜란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호날두는 2골을 넣은 것 말고도 두 번이나 골대를 맞히며 해트트릭에 버금가는 활약을 했다.
나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골키퍼와 맞서는 결정적인 어시스트도 배달했다. 선취골은 클라스얀 훈텔라르(살케04)와 로빈 판 페르시(아스날)를 투톱으로 출격시킨 네덜란드는 전반 11분 포르투갈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아르연 로번이 수비수들을 끌고 다니다가 중앙으로 밀어준 공을 라파얼 판데르파르트(토트넘)가 왼발로 절묘하게 감아 차 골대 왼쪽에 꽂아 넣었다.
독일은 같은 시간에 루카스 포돌스키(아스날)와 라르스 벤더(레버쿠젠)가 한 골씩 넣었고 덴마크는 미카엘 크론 델리(브뢴드비)가 한 골 만회하는 데 그쳐 덴마크를 2대 1로 따돌렸다. 독일은 오는 23일 그리스와 4강 진출을 다투고 같은 시간 포르투갈은 체코와 맞붙는다.
한편,유로 2012 A 조는 체코와 그리스가 8강 진출을 확정 지으며 순위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A조는 체코가 2승1패 승점 6점으로 1위를 확정했고, 그리스(1승1무1패 승점 4점)가 2위로 진출했다. 특히 우승후보로 꼽히던 그리스는 러시아와 승패가 같았지만 상대전적에서 앞선 그리스가 승자승 원칙으로 8강행을 결정지었다.
유로 2012 D조의 8강전은 조 1위 프랑스(승점 4점)와 2위 잉글랜드(승점 4점), 그리고 3위에 올라 있는 우크라이나(승점 3점) 모두 똑같이 8강 진출의 가능성을 살려뒀기 때문에 팀당 66.6%의 8강 진출 확률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D조 3 차전은 6월 19일 영국시간 저녁 7시45분에 개최된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