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op-Fiducial 설문 통계 연구 기관이 이번 달 6월 스페인 주간지 ABC 신문을 위해 시행된 자료 조사에 의하면 스페인 국민 75%가 유로존에서 분리되는 것에 반대하고 있으며, 프랑스 74%, 이탈리아 72%로 양쪽 국가는 유사한 결과를 가져왔으나, 단 독일의 경우는 61%만이 유로존 분리 반대, 유로 단일 통화를 지속해서 찬성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로 작년과 비교하여 변화한 스페인 국민의 대중적인 의견으로 국내 경제 위기가 심각할수록 유로화에 더욱 의존한다는 결과를 가져와 2011년 66%, 올해는 75%로 상승되어 유로존을 지속해서 찬성한다고 집계되었다.
유로존에 대한 독일의 경우 작년에는 60%가 유로화 유지를 찬성, 올해 61%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이탈리아 경우 작년 69% 올해는 72%로 유로존에 더욱 의존하는 상황을 감지할 수 있었다.
또한, 이번 통계에 유로화 유지에 찬성한 스페인 국민의 84%가 총선 시 국민당에 투표했으며, 이 중 67%가 사회주의 노동자당, 67%가 공산당에 투표했다고 밝혔다.
유로존 위기앞에 보수당에 희망을 거는 모습은 단지 스페인뿐만이 아닌 유럽 공동체 국가들의 전반적인 경향으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역시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이번 설문 조사에 의하면 스페인 국민 65세 이상 대상자의 85%가 유로존에 남길 원하며 예전 페세타로 돌아 가는 것에 반대했으며, 18세에서 24세까지 청년 대상자 69%가 유로존에 남아있기를 찬성했다.
이러한 스페인 국내 경제 악화 탓에 유로화 의존은 극히 당연한 현상으로, 유로화 안정화 기구(ESM)을 통해 스페인 은행이 지원을 받게 될 때까지 스페인 경제는 더 이상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스페인 유로저널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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