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과 과체중인 사람들이 마른 사람들 보다 대장암 전구질환인 대장용종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임페리얼컬리지 연구팀이 1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총 23종의 연구결과 발표를 인용한 메디컬투데이 보도에 의하면 비만과 대장암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뚱뚱한 사람에서 선암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나타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대장용종은 대장선암으로도 불리는 질환으로 이 같은 질환을 앓는 사람의 경우에는 10% 이하만이 암이 되지만 대부분의 대장암은 용종으로 부터 발병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만으로는 비만이 자체적으로 대장용종의 원인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만일 사실이라면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만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심각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대장암은 전 세계적으로 약 50만명 이상 사망을 초래하는 질환이며 비만율은 계속 증가추세에 있어 2008년 전 세계 성인 14억명 이상이 비만을 앓고 있는 것으로 WHO의 최근 조사 결과 나타난 바 있다.
연구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의 경우에는 대장암 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라고 권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