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독일 국민의 4분의 1이 연금생활자로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연금액의 인상방침이 발표되어 많은 연금생활자들이 기대를 갖고 있었다.
독일 연금보험공단의 발표를 인용하여 보도한 빌트(Bild)지의 보도에 따르면 절대적인 인상금액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인상액을 살펴보면 지역별로는 구 서독지역이, 성별로는 여성의 인상폭이 그나마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구 서독지역의 연금인상액은 남자의 경우 월 987유로로 지난 2010년과 비교하여 2유로가 증가하였고, 여성의 경우 지난 2010년보다 5유로가 증가한 월 495유로로 인상되었다.
반면 구 동독지역의 경우 여성은 2010년 월 705유로에서 6유로 인상된 월 711유로가 지급될 예정이지만 남성의 경우에는 2010년 월 1582유로에서 2유로 인하된 월 1580유로가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노령연금의 인상폭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으나 지속적으로 물가수준과 맞춰 조정되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