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10년도 세계 250개 소비자제품 제조기업 중 1위 판매기업으로 위상이 강화되었다.
Deloitte가 최근 발표한 'Global Powers of Consumer Products' 2010년에 따르면 2010년도에 삼성전자의 매출액(세금 제외 매출액)이 1,345억 달러에 달해 네슬레, 파나소닉, Protecter & Gamble, Sony를 앞서고 2년 째 세계 1위 기업으로 세계 전자제품시장을 장악했다.
세계 전자 업계에서 군림했던 소니의 매출액은 삼성 전자 매출액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이 조사에 따르면 2009년과 같이 2010년에도 세계 10대 소비자 제품 가운데 절반이 전자제품이며, 삼성전자를 선두로 파나소닉, 소니, 애플과 노키아가 상위 그룹을 구성했다.
2009년에 6위를 차지했던 LG가 2010년에는 TOP 10에서 탈락되고 대신 애플이 들어왔다.
Deloitte의 보고서는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되는 소비자 상품 가운데 판매 매출액이 가장 큰 순서대로 250개 상품을 조사한 것이다. 2010년에 Top 250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113억 달러로 2009년의 103억 달러에 비하면 9.7% 증가했다.
2010년도에 가장 눈부신 성장을 한 분야는 패션과 타이어분야인데, 패션분야는 2009년에 5.3% 감소한 것에 반해 2010년에는 14.2% 증가한 한편, 타이어분야도 10개 중 8개 기업은 두 자리 성장해 이에 편승해 일부 자동차 브랜드의 판매도 상당한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