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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인터넷 포털 업체 경영진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마리사 마이어(Marissa Mayer)의 짧은 출산휴가에 대해 독일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구글(google)의 부사장을 역임하고 2주 전 야후(Yahoo)의 새 CEO로 자리를 옮긴 마리사 마이어(Marissa Mayer)는 오는 10월에 출산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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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ocus지 전재)

그녀는 자리를 옮긴 후 미국의 한 잡지사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밝힌 계획에서 자신의 출산휴가는 출산을 전후하여 몇 주면 충분하고 그 이전까지는 계속하여 일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미국 내에서도 이러한 마리사 마이어(Marissa Mayer)의 인터뷰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어 여러 가지 논쟁이 있었다.

 

이러한 논쟁에 독일의 가족부도 비판적인 의견을 발표하여 소위 슈퍼맘을 요구하는 사회의 분위기에 대한 독일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독일 가족부 장관인 CDU(기민당) 출신의 크리스티나 슈뢰더(Kristina Schröder)는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유명 인사가 출산휴가를 반납하고 계속하여 업무를 하고 있는 상황은 사회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비판하였다. 그녀는 모성보호를 위해 마련된 근로시간의 보호제도는 의료적만 중요성을 갖는 것이 아니며, 이는 누군가의 강요를 통해 지켜져야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나아가 슈뢰더(Kristina Schröder)는 언론의 행태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 갔다. 언론에서 마이어(Marissa Mayer)와 같이 회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여성이나, 출산 후 몇 주만에 출산전의 완벽한 몸매로 다시 일터에 복귀하는 여성을 사회가 원하는 이상형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은 모성 보호를 위한 노동보호법의 목적과는 역행하는 행태라는 것이다.

 

독일의 언론은 이러한 발표를 한 슈뢰더(Kristina Schröder)2011 9월 부터 출산 휴가로 10주만 쉬고 다시 업무에 복귀한 것을 이야기하며, 그녀가 이러한 발언을 할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 다시한 번 비판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녀가 모성 보호를 위한 근로시간 제도에 대해 발언한 내용은 사업장에서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으로 인식되어야 할 것이다.

 

독일 유로저널 주희정 기자

eurojounal@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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