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에서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장기를 적출, 조직적으로 매매하는 기업형 범죄 집단의 충격적 진실을 담은 범죄 스릴러 영화 '공모자들'에서 실종자 남편 ‘상호’ 역을 맡은 최다니엘이 최근 종영한 드라마 '추적자'에서 백홍석 역으로 열연한 손현주와 닮은꼴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매회 숱한 화제를 뿌리며 대한민국을 들썩인 SBS 드라마 '추적자'에서 손현주는 사랑하는 딸과 아내를 잃은 형사 백홍석으로 빙의해 열연을 펼쳤다.
평범한 교통사고가 아닌, 정치권의 알력다툼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된 딸의 복수를 위해 끝까지 범인의 배후를 쫓는 그의 모습은 매주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이렇게 브라운관을 장악한 드라마 '추적자'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 영화 '공모자들'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아내를 찾아 사투를 벌이는‘상호’역을 맡은 최다니엘이 백홍석을 뛰어넘을 비운의 남자가 스크린을 찾는다.
<공모자들>은 타깃 설정과 작전 설계, 적출 외과의 섭외는 물론 매수된 세관원을 통한 물건 반입, 밀실에서 이루어지는 장기적출을 위해 중국 공안까지 가담되는 국제적이고 조직적인 장기밀매 실태의 전 과정을 한국과 중국을 넘나드는 방대한 로케이션을 통해 생생하게 담아냈다.
심장 8억, 간 4억, 신장 3억 5천…
여객선이 공해상으로 진입하는 순간,
그들의 ‘작업’이 시작된다!
여행을 떠나는 수 많은 인파 속 중국 웨이하이행 여객선에 오른 상호(최다니엘 扮)와 채희(정지윤 扮)는 둘만의 첫 여행으로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하지만 설렘도 잠시. 그날 밤, 상호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출구 없는 바다 한가운데 위치한 여객선 안에서 아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아내의 소원이었던 여행길에서 아내를 잃어버리게 된 상호(최다니엘)에게 더 혼란스러운 것은 여행 중 아내와 함께 찍었던 사진도, 아내의 물건도, 여객선 탑승객 명단에도 아내의 존재가 남아있지 않다는 충격적인 사실과 마주하게 된다.
한편, 장기밀매 현장총책이자 업계 최고의 실력자인 영규(임창정 扮)는 설계자 동배로부터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출장 전문 외과의 경재(오달수 扮), 운반책 준식, 망잡이 대웅과 함께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세관원 매수에서부터 작업물 운반까지 극비리에 진행되는 작업. 한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긴장 속, 작업대 위 ‘물건’을 확인한 영규는 충격에 휩싸인다.
과거 자신이 알았던 채희가 그 곳에 있었던 것! 이제 웨이하이까지 남은 시간은 단 6시간!
아내를 찾아 나선 상호의 집요한 추적은 시작되고, 영규는 채희를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아내의 실종과 관련된 단 하나의 실마리라도 찾기 위해 여객선을 샅샅이 돌아다니며 혹시 있을 지도 모르는 아내의 흔적을 쫓는 상호의 모습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관객들을 압도한다.
특히, 드라마 '추적자'에서 거대 권력에 의해 한 가정이 몰락에 이른 모습을 보여준 것처럼 '공모자들'에서 평범한 여행객이 장기밀매의 희생자로 전락하는 모습은 관객의 숨통을 조여오는 긴박함을 전한다.
또한 아내를 납치한 기업형 장기밀매조직과 쫓는 자와 쫓기는 자로 대치하는 최다니엘의 열연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강인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정다감한 남편에서 거친 추격자로 변신한 이들의 평행이론에 관객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손현주의 열연에 힘입어 월화극을 평정한 '추적자'의 기세를 이어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기업형 장기밀매 조직의 실체를 담은 범죄 스릴러 '공모자들' 역시 강렬한 카리스마로 올 여름 스크린을 압도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희대의 살인마 오원춘 살인 사건으로 인육매매, 장기밀매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온라인상에 떠돌던 괴담으로만 여겨졌던 장기밀매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며 대한민국을 뒤흔들어 놓은 가운데 한국영화 최초로 기업형 장기밀매의 실체를 본격적으로 다룬 범죄 스릴러 <공모자들>이 사회 전반 깊숙이 뿌리내린 장기밀매의 충격적 진실을 전할 예정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9년 중국을 여행한 신혼부부의 장기밀매 사건을 모티브로 한 <공모자들>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에서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수면 아래에서 자행되던 충격적인 범죄 현장을 공개해 그간 우리가 미루어 짐작했던 장기밀매의 실태를 리얼하게 보여주며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불특정 다수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자행되어 온 장기밀매를 통해 누구나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각인시키며 섬뜩함을 자아낸다.
여기에 작업을 지시하는 현장총책, 장기를 적출하는 출장외과의, 운반책 등 각 분야의 베테랑들로 구성된 이들은 타깃을 설정하고 작업에 착수, 완료하기까지 철저히 조직적으로 움직임으로써 장기밀매의 전 과정이 기업화 된 시스템에 의해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는 충격적 설정을 더한다. 실화를 연상케하는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으로 올 여름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공모자들>은 그 동안 감춰져 있던 장기밀매의 실체를 공개하며 대한민국을 충격의 도가니로 빠뜨릴 것이다.
유로저널 연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