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전체 방한관광객은 10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잠정 추정되어 관광통계 역사상 처음으로 월 방한관광객이 100만 명을 넘어서게 되었다. 또한 중국의 월 방한관광객은 최초로 32만 명을 넘어서, 제1시장인 일본을 앞지르는 기록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 방한관광객 잠정 통계 발표에 따르면 2012년 7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635만 명의 관광객이 방한하여,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방한관광객이 약 114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여행 안전성에 대한 신뢰감으로 인한 여름 성수기 가족여행객의 증가와 한국대중음악(K-POP) 인기를 활용한 한류마케팅, 쇼핑매력 홍보, 개별여행객 유치 강화 등에 따른 것이다.
한편 한중 수교를 체결한 1992년에는 중국 방한관광객이 약 87만 명으로 중국의 관광시장 점유율은 2.7%에 불과하였으나, ‘중국 국외여행자유국가’에 한국이 포함된 1998년 이후 중국 방한관광객은 비약적으로 증가해 2001년에 제2시장으로 올라섰다.
이후에도 두 자릿수 증가세의 지속으로 2011년의 시장점유율은 23%에 이르렀으며, 금년 7월에는 월 방한관광객이 32만 명을 넘어서며 제1시장 일본을 2만여 명 추월하였는데 이러한 급증은 방한비자 개선, 공항·항만 출입국 편의 지원 등 정부의 적극적인 제도 개선과 함께 중국시장 확대를 위한 타깃마케팅(개별 여행객, 인센티브 단체, 학생 교류 단체, 한류 관심층 등) 활동의 성과로 판단된다.
이러한 추세라면 금년 11월 중순경 방한관광객이 1,000만 명을 넘고 12월에는 올해 목표인 1,100만 명도 무난하게 달성하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방한관광객 1,000만 명 돌파를 기념하고 우리나라 관광산업 발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10월부터 한국관광 패러다임 변화를 위한 세미나, 콘서트, 축제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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