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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전체
2009.05.20 23:05
사업과 돈 그리고 관계
조회 수 1381 추천 수 23 댓글 0
“형님, 돈 좀 빌려주세요. 500만원만 좀... 죽을 지경입니다.” 사업을 하다 궁지에 몰리자 여기 저기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러 다니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부모님께 집을 담보로 돈을 빌려달라고 졸라댔다. 아버지는 평생 동안 모아 둔 재산으로 남은 것이 집뿐이라 아버지는 결사 반대였다. 그러나 그는 칠순이 넘으신 부모님을 반협박하듯 하여 그 집담보로 결국 융자를 받아내었다. 그리고 주변에 있는 친구들에게 자금을 빌릴 수 있는 만큼 빌려 사업을 했다. 신용카드도 최고 한도액까지 빼 썼다. 그래도 사업을 살리기 힘들자 결국 사채업자에게 손을 벌려 몇 천만원을 융통했다. 어떻게든 사업을 살려보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사업은 자기 생각대로 풀리지 않았고, 자신에게 돈을 빌려준 지인들은 빌려간 돈을 돌려달라고 하나 그는 그 상황에서 갚을 능력이 안되었다. 은행에서는 아버지 집을 경매하겠다고 하고, 사채업자는 매월 눈덩이처럼 이자를 불려 그 돈 받으려 혈안이 되었다. 매일 폭력배들이 집 주변을 맴돌고 협박 해 온 가족은 뿔뿔이 흩어져 숨어 살게 되었고, 그 도피생활이 너무 힘들어 죽을 생각을 하다가 죽기보다는 도망을 가야겠다고 해서 해외로 도주해 버렸다. 돈이란? 돈이란, 그것을 다스릴줄 알고 활용하는 자들에게는 매우 유익하고, 또 그것을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하나의 도구이지만, 돈을 다스리기는커녕 돈! 돈! 돈! 하면서 돈을 따라다니는 사람은 평생 그 돈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돈을 좇다가 평생 돈의 노예로 사는 것이다. 사업을 왜 하는가? 돈을 벌기 위해 사업을 하는가? 그렇다면 위의 후자의 길을 사업하는 기간 내내 면치 못할 것이다. 즉,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돈이 궁할 것이다. 더 큰 사업, 더 돈 많이 버는 사업이 눈에 보이니 어떻게 해서든지 돈을 끌어다가 사업을 늘리고 싶어한다. 그래서 늘 돈! 돈! 돈! 하면서 돈을 갈급해 한다. 그러다가 사업이 안되어 가진 돈을 날렸을 때는 돈으로 맺어진 주변 관계들이 끊어지고, 돈을 목표로 했기에 돈이 없으니 소망도 없어지고, 돈 관계로 고통스러워 처참한 삶을 살게 된다. 결국 자살을 택한 사람도 있다. 따라서 돈을 벌기 위해 사업을 하는 사람은 사업에 성공하든지 실패하든지 관계없이 결국 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돈의 노예로 살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무슨 목적으로 사업을 해야 하는가? 행복하기 위해 사업을 하라. 사업을 통해서 내가 행복하고, 내 가족이 행복하고, 나와 함께하는 직원들이 행복하고, 내 사업장을 거쳐가는 고객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하여 사업을 하라. 그러면 사업의 개념이 달라질 것이다. 행복을 위해 사업하는 사람은 돈이 있다고, 더 큰 돈벌이가 보인다고 마구잡이 식으로 확장하지 않는다. 실속 형이 되게 된다. 그렇게 사업을 늘려서 돈을 얼마나 더 벌 것인가를 생각하기 이전에 내가 그것으로 행복할 것인가를 먼저 판단하게 된다. 고용주가 직원들을 대할 때에도, 고객을 대할 때에도, 사건을 처리할 때에도 행복을 위해 사업하는 사람은 돈벌이를 위해서 사업하는 사람과 분명히 다르게 처리하게 된다. 그는 사업을 통해서 주변에 좋은 관계를 맺고 그 관계속에서 행복을 누리며 사업을 한다. 또 그는 설사 사업이 안되어 망했다 할지라도 인간관계가 망가지지 않기에 다시 재기 할 수 있는 힘을 가질 것이다. 사업할 때 필요한 돈은 어떻게 하나? 사업을 시작하려고 하는 사람이나 사업하고 있는 사람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절대로 사람에게 돈을 빌리지 말라. 사람에게 돈을 빌려 사업을 해 보겠다는 생각의 싹부터 잘라야 한다. 사람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돈이 거짓말을 하기 때문이다. 돈을 빌려준 사람은 돈이 필요할 때 그 빌려준 돈을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빌려간 사람은 갚을 능력이 없거나 상황이 안될 때 서로의 관계는 빗나가기 시작한다. 돈이란 우리 계획대로 우리 의지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인간관계를 파괴하고 싶지 않거든 사람에게 돈을 빌려서 사업할 생각을 하지 마라. 돈이 필요하면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에서 융통하라. 금융기관은 자금을 빌려줄 때 기본적으로 그것을 못 받을 경우를 대비해서 보험을 들어놓고 빌려준다. 그리고 문제가 생겼을 때 금융기관은 비 인격체이기 때문에 서로 계약한 대로 처리하면 그만이다. 돈 때문에 인간 관계가 깨지질 않는다.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행복은 돈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행복은 [관계]에서 오는 것이다. 먼저 나의 생명의 근원이고 늘 나를 지켜보시는 하나님과의 관계, 가족과의 관계, 친척, 지인들과의 관계, 고객과의 관계. 우리는 이 관계속에서 행복을 느끼고 살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이 관계를 깨고 싶지 않거든 사업을 하더라도 사람에게 돈을 빌려서 사업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특히 가족일수록, 친한 친구일수록 사업자금을 빌리지 말라. 정말 그들이 자신의 사업자금을 대가없이 거져준다고 하면 모를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사업을 위해 절대 자금을 빌리지 말라. 그 관계가 깨질 수 있는 매우 큰 위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불행은 어디에서 오는가? 바로 이 관계가 파괴되는데서부터 시작된다. 부부와의 신뢰관계가 깨졌을 때는 가정에서 더 이상 행복을 기대할 수 없듯이, 회사에서 직원이나 고객과의 관계가 깨졌을 때 더 이상 그 사업을 통해 그는 행복할 수 없다. 그 뿐만 아니라 사업까지도 부도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행복하게 사업하고 싶은가? 그래서 진정으로 사업을 통해 행복하고 성공하고 싶으면, 돈 문제를 깨끗하게 하고 자신의 모든 주변의 관계를 올바로 하라. 사업을 통해 아무리 돈을 많이 벌었다 할지라도 자신의 주변의 관계가 깨질때는 끝도없는 불행의 늪으로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불편한 관계로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뒤틀린 관계들을 하나씩 회복해야 한다. 그래야 행복하게 일도 하고, 삶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우리의 행복의 발판인 이러한 관계를 잃고 어느 누구도 이 세상에서 결코 행복한 삶을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아무리 돈이 많더라도…… * 유로저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0-08-0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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