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2012.08.21 22:23

독도 유감

조회 수 305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독도 유감

 

868-사설 사진.jpg

 

한 나라의 영토 획정에는 수많은 요인이 개입한다.

 

지리상의 문제 뿐만 아니라 역사적 요인, 정치·경제적인 이해관계와 상대국과의 관계 설정 역시 중요한 요인이다. 멀게는 영국과 아르헨티나가 한 섬의 영유권을 두고 지금도 다투고 있고 가까이는 한, 러, 중, 일 4개국이 각각 섬의 영유권을 외교적인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우리에게는 바로 ‘독도’가 있다.

 

우리나라 사람에게 독도는 일종의 노스텔지아다. 사람이 살지도 않지만 저 동단 끝에 있는 민족적 표상으로서 우뚝 서 있다. 그래서 누군가는 헤엄을 쳐서, 또 누군가는 주민등록을 옮겨서 그 땅을 마음에 새기고 있다. 하지만 독도의 중요성은 다른데 있다. 바로 동해바다에 깔려 있는 수많은 해양자원이 그것이다. 일본이 독도에 계속 분쟁지역을 만드는 것은 실상 오래전부터 내려온 영토 확장 야욕이다. 2차대전을 거치면서 부존자원의 중요성을 일치감치 깨달은 일본은 패전 후 자국의 영토를 한 뼘이라도 넓히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해온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런 와중에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일왕 사과 요구 발언으로 불거진 한·일 간의 외교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일본은 각료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이어 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이 대통령 앞으로 독도 방문에 유감을 표명한 서신을 보냈다. 거기다 오늘 열린 총리 주재의 독도 관련 각료회의에서 일본 정부는 국제사법재판소 제소와 교환 공문에 의한 조정절차에 들어가자는 결론을 내렸다. 한국과의 통화 스와프 규모 축소, 한국 국채 매입 철회, 정부 간 교류 중단 등 전방위 공세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 것에 비해서는 공세수위가 낮지만 언제라도 다시 논의가 되도 이상할 일이 없다.

 

독도 영유권 문제를 국제사회로 끌어내기 위한 일본의 ‘뻔뻔함’이 도를 넘어서고 있는 것이다. 시마네 현에서 매년 열리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정부행사로 격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 정부가 이성을 잃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 정부의 대응이 미덥지 못하다는 점이다. 일본이 예상보다 강경하게 나오다 보니 정부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청와대와 외교통상부는 일본 총리서신 등에 대해 대응책을 장시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또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막판까지 성명인지 논평인지 정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다.

 

결국 급이 낮은 대변인 논평이 나왔지만 일본을 자극하는 문장이 청와대의 요구로 빠지기도 했다. 대통령의 독도 깜짝 방문과 일왕의 사과 요구로 한껏 기세를 올리던 모습과는 180도 달라진 정부의 대응이 오히려 당황스러울 정도이다. 말로써 상대를 자극하기보다는 국익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외교전략이 필요하다. 정부는 예상되는 일본의 공세에 국내·외적으로 확고한 지지를 얻을 수 있는 합리적 대응책을 차분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양국 정부가 독도를 국내정치용으로 악용하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

 

양국 정부 모두 20% 안팎의 낮은 지지율에 연말 선거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위해 강경모드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정치인들과는 별도로 양국 국민들의 원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15 통합진보당 경선 부정과 공당(公黨) file 2012.05.08 2939
514 여수엑스포의 성공을 기원하며 file 2012.05.16 3384
513 상식과 몰상식 file 2012.05.22 2823
512 그리스 총선과 유로존의 위기 file 2012.06.01 2768
511 첫약속부터 어긴 19대 국회 file 2012.06.06 2797
510 스페인 구제금융의 교훈 file 2012.06.13 3051
509 애국가에 대한 논란 file 2012.06.20 3556
508 새누리당의 경선룰 다툼 속 민주당 횡재 file 2012.06.27 3074
507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재고되야 file 2012.07.04 3314
506 실세들의 몰락을 바라보면서 file 2012.07.10 3501
505 한국은행의 선제적 통화정책을 기대한다. file 2012.07.18 2747
504 안철수 원장의 생각 file 2012.07.25 3075
503 올림픽의 원칙과 런던올림픽의 유감 file 2012.08.01 3233
502 매관매직이 통하는 한국 정치의 부끄러움 file 2012.08.08 3093
501 올림픽 폐막 과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 file 2012.08.14 10526
» 독도 유감 file 2012.08.21 3055
499 삼성과 애플의 혈투 file 2012.08.28 3282
498 화학적 거세와 성범죄 2012.09.10 2595
497 가십과 협박 file 2012.09.11 2953
496 문재인 후보에게 바란다 file 2012.09.18 3066
Board Pagination ‹ Prev 1 ...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 116 Next ›
/ 11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