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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봐도 풍성한 차림상 같은 느낌이 든다. 많은 영국 이민자들이 또는 현지 주민들이 물어오는 질문이  “영국에서 무슨 비즈니스를 해야 성공할 수 있을까?”하는 말이다.


필자는 이런 질문을 받으면 먼저 해주고 싶은 말이 너무 많다.

먼저 대형 체인슈퍼마켓인 테스코를 한번 가보라. 그 많은 상품 중 한국상품이 몇 개나 있는가? 그 넓은 대형 슈퍼마켓에 수만개 아니 십수만개 상품들이 될것만 같은 그 많은 상품들 중에서 한국상품은 눈씼고 찾아봐도 찾아보기 힘들다. 그럼 테스코만 그런가? 비슷한 대형체인 슈퍼마켓인 아스다, 세인즈버리, 웨이트로즈, 막스&스펜서 등을 돌아봐도 상황은 마찬가지. 영국은 대형수퍼마켓이던 일반가게이던 한국상품을 찾아보기가 거의 힘들다. 그러나 중국, 일본, 태국 상품들은 그런대로 눈에 띈다. 필자는 몇번 그 마켓의 마케팅하는 분들에게 물어보자 이구동성으로 물건을 대주는 회사가 없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한국 비즈니스맨들이 무한한 무역의 가능성을 봐야 할 것이다.


의류계통은 어떠한가?

의류도 마찬가지. 한국 옷은 먼저 세계어느 나라에 내 놓아도 옷감이나 박음질이 뛰어난다. 그리고 디자인 또한 밀리지 않는다. 따라서 한국 의류상품을 영국의 체인점 샵이나 백화점, 일반 옷가게등에 도매로 공급하는 방법을 찾는다면 무궁무진할 것이다. 예를들어 필자가 이런 저런 일을 봐주고 있는 런던의 모가게는 한국 옷을 자신들이 소매하며 고객들의 구미를 보면서 동시에 이곳 저곳에 도매로 옷을 공급하는데, 한국옷감이나 질에 대해 만족해 하는 가게들이 물건을 점점 더 많이 요구하고 있어 정신 없이 바쁜 회사이다. 지난 해 부터 이곳은 영국의 탑숍에 물건이 들어가더니 전국의 탑숍으로 물건을 넣어달라는 요청을 받고 인력이 부족할 만큼 많은 물량을 주문 받고 있다. 이렇듯 한 곳만이라도 납품이 되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주문을 받기 일수다. 그 이유는 영국에 한국의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한인들이 이런 것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학생출신들이 대부분이고, 사업에 경험과 감각이 부족한 때문이다. 다시말해 유통업을 하는 회사의 숫자의 절대부족과 유통을 할줄아는 인재부족 때문이다.


음식 사업은 어떠한가?

영국은 절대적으로 한국음식 테이크어웨이사업의 황금어장이라 할 정도로 이 분야가 개발이 되지 않은 황무지와 같다. 3~4가지 아이템만을 가지고 인산인해를 이루는 런던시내 옥스포드 스트리트나 레스터스퀘어, 트라팔가 근교등으로 나가 조그만 테이크어웨이샵을 열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큰 한인식당보다 자그만 테이크어웨이샾이 훨씬 실속적이고 여러 개 체인점으로 확장성이 좋아 정말 한번 해볼만 한 사업이다. 일본음식으로는 수십개 이런 샆들이 있지만 한국음식은 아직 전무한 상태이다. 이는 한국음식의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살린다면 변형가능한 사업형태가 무한할 것이다.


옥외광고 사업은 어떠한가?

한국의 옥외광고 간판과 비교하면 영국은 매우 단조롭고 이런 부분이 미발전되어 있는 상태이다. 먼저 그지역 카운슬에서 가지고 있는 간판기준을 파악하고 그 기준 범위 내에서 적극적인 광고간판을 업그레이드 가능성을 홍보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이미 한국에서 현란한 광고 문화를 접했기 때문에 영국에서 상당히 접목할 부분이 많을 것이다.


주택리모델링 사업은 어떠한가?

영국 집을 한번 들어가 보면, 참 가관이 아니다. 대형 주택에 갑부들의 집을 제외하고 일반서민이 사는 집들은 대개 카페트에 구식 보일러와 히팅시스템을 보면 속이 터진다. 요즘 영국 젊은이들은 한국식 온돌을 무척 좋아한다. 그래서 요즘 건축하는 새 아파트들은 대개 처음 신축할 때부터 온돌을 놓는 경향이 많다. 필자가 사는 아파트만 봐도 그렇다. 약 5백가구 정도 되는 아파트를 모두 한국식 온돌을 놓았다. 물론 전기온돌이다. 비록 자그마한 2베드룸 아파트이지만 카페트 생활보다 훨씬 편리하다. 그래서 요즘은 영국에 한국식 온돌 바람이 불고 있다.

영국식 카페트 문화가 한국식 온돌문화로 바뀌어가고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이 부분에서 한국건축관련 사업의 발전은 영국에서 엄청난 기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영국의 일반집들도 리모델링을 통해서 현대식 집으로 다시 태어날 때 집값은 엄청난 상승효과를 볼 수 있어서 영국에서 리모델링 사업은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실력이 있느냐 하는 것이다.


이것은 겨우 일부분에 대한 부분을 묘사했을 뿐이다. 영국은 한인들이 매우 적은 영어국가이다. 미국한인 사회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미국한인사회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가격을 거의 바닥까지 쳐서 새 사업자가 사업을 할 수 있는 기본 바닥자체를 없애버렸을 정도로 황폐화 되었지만, 영국은 그와 정반대이다. 영국은 한인 비즈니스에 있어서 경작되지 않은 들과 같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곳이다. 젊은들은 자신감을 가지고 비즈니스를 했으면 한다. 특히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이 이루어지면 더더욱 큰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영국 한인은 대부분 고급인력들로 가득차있다. 즉, 주재원과 그 가족들, 유학생들과 그 가족들이 대다수를 이루고 정착한 교민들의 숫자는 1만명도 되지 않는다. 이미 정착한 교민들은 대부분 기존의 사업을 하고 있거나 직장을 다니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한국인의 비지니스 황무지와 같은 영국은 할일 많은 곳이다. 젊은이들이여, 유럽의 깊은 곳, 영국에서 그물을 던지라!


서요한
영국닷컴 대표이사
07944 505952
* 유로저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0-08-0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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