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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9회를 맞은 문화유산의 날(Les Journées du patrimoine)에 작년과 같은 규모인 12백만 명의 방문객이 몰려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르 파리지앙이 보도했다.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 총리 관저인 마티뇽, 국회의 상원인 세나 등의 공공건물과 베르사유, 퐁텐블로, 샹보르 등의 고성은 물론, 프랑스 전역에 널리 퍼져 있는 16,000개 문화유산의 감춰진 곳이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면서 12백만 명의 방문객을 맞았다.
지난 주말인 15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열린 제29회 문화유산의 날에는 올해 다섯 번째로 공개되는 엘리제궁에 2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린 것을 비롯하여 총리 관저인 마티뇽(Matignon) 5천 명, 세나(Sénat)
3만 명, 벡시의 재경부 청사에 28백 명, 문화부 청사에 68백 명 등의 방문객을 맞으면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지난해 마티뇽에 이어 가상현실 시스템을 구축한 엘리제궁에는 오후 들어 방문객이 폭주하면서 입장을 위해 최장 6시간 동안 줄을 서기도 했다. 올해 엘리제궁은 대통령 집무실인 살롱 도레, 루이 15세와 16세 당시 가구장식으로 유명한 살롱 퐁파두 등을 일반인에게 공개했다
오렐리 필리페티 문화부 장관은 누아지엘의 초콜렛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문화유산의 보존은 경제와 고용의 발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라고 말하며 수년간 큰 성공을 거둬온 문화유산의 날을 자축했다
문화유산의 날은 지난 1984년 당시 문화부 장관이었던 쟈크 랑의 제안으로 처음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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