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306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871-사설 사진.JPG




지난 일요일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선출의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 

전국 13곳을 돌며 벌인 대선후보 경선에서 부산 출신 문재인 의원이 민주통합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것이다. 
13연승이라는 압도적인 지지 속에 누적 득표율 56.5%를 기록해 결선투표 없이 대선 후보로 결정됨으로써 이제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나서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오는 12월 19일 치러질 18대 대선은 먼저 경선을 마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 후보, 출마선언이 임박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간의 3파전 구도도 거의 확정적이다. 

문 후보는 이제 막 발걸음을 뗀 셈이다.

59일간의 숨가빴던 민주당 경선은 그러나 대다수 국민들은 물론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문 후보의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 결과에 크게 감흥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어디에서도 축제분위기를 느끼기 어렵다. 이는 경선이 출발부터 순탄치 않았고 경선 내내 심각한 잡음이 일어난 데다 문 후보의 독주라는 맥빠진 결과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번 경선은 당초 민주당이 노렸던 극적인 흥행 효과를 얻지 못했다. 또한 경선 내내 강력한 야권 후보로 여전히 힘을 과시하고 있는 안철수 원장의 존재 때문에 '야권 대권후보 예선전'으로 폄하되기도 했다. 이번 경선에서 드러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오픈 프라이머리'가 끝없는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며 발생한 당 내부 갈등이다. 

선거혁명으로까지 비견됐지만 시행 과정에서 경선룰 공정성 시비와 모바일투표의 시스템적 미비가 드러나면서 경선 파행을 가져올 정도로 큰 갈등과 마찰에 직면했다. 지금 문 후보는 당내 갈등을 빨리 수습하고 당내 계파를 모두 끌어안는 것이 그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다. 당내 갈등을 슬기롭게 봉합하지 못한다면 안철수 원장과의 단일화는 '고난의 길'이 될 것이고 자칫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로 흡수되는, 민주당으로서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지도 모른다.

문 후보는 당내 불협화음부터 잠재우고 혁신과 화합을 통해 민주당을 수권정당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 
민주당은 지도부가 리더십을 상실한 채 '친노-비노' 편가르기에 휩싸였고, 경선 과정에서도 '문(文) 대 비문(非文)' 대결구도가 격화됐다. 모바일 경선에 대한 불신도 심화됐고, 이런 악재들이 쌓이면서 많은 국민들의 외면을 샀다. 
문 후보도 선출 직후 "당내 모든 계파와 시민사회까지 아우르는 '용광로 선대위'를 만들겠다"고 밝혀 이런 현실을 인식하고 있는 듯 보인다.

또한 문 후보는 '노무현 정권의 계승자'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노 정권이 잘한 부분은 계승하되, 실패로 판명난 부분들은 과감히 뛰어넘어야 한다. 문 후보도 후보수락연설에서 "새 시대의 맏형이 되겠다"고 밝혀 그런 의지를 드러냈다.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자신만의 비전과 정책으로 거듭나는 게 문 후보의 간단치 않은 과제다.

안철수 원장과의 단일화도 큰 관문이다. 
국민들은 두 사람이 어떤 정책과 비전을 놓고 경쟁할 것인지, 어떤 절차로 단일화할 것인지 예의주시할 것이다. 

국민들의 삶이 그 어느 때보다 힘겹고, 새 대통령에 대한 기대도 그만큼 크다. 문 후보가 일자리 혁명을 최우선의 시대적 과제로 꼽은 것은 현명한 판단으로 보인다. 문 후보가 안 원장과의 단일화 및 대선 결선 고지를 어떻게 넘어갈지는 결국 민생행보가 국민의 신뢰를 얼마나 얻느냐 여부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 우리를 둘러싼 나라 안팎의 사정이 너무 어렵다. 특히 국민의 경제적인 고통은 예상외로 심각하다. 

문 후보는 "국민의 고통과 아픔을 치유하는 '힐링 대통령'이 되겠다"고 수락연설을 통해 약속했다. 

우리는 문 후보의 이같은 대국민 약속이 단일화 과정에서 혹시 발생할지 모를 험악한 분위기속에서도 일관되게 유지되는지 지켜볼 것이다. 

문 후보는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말이 공언이 되지 않도록 끝까지 노력해주길 당부한다.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835 새로운 정치, 그 진화를 바라며 file 2013.01.15 2466
1834 계사년(癸巳年)의 소망 file 2013.01.08 3916
1833 18 대 대선, 그리고 그 이후....... file 2012.12.26 2974
1832 자민당 아베 정권 출범과 불안한 동아시아 file 2012.12.18 3028
1831 이제 드디어 검찰을 개혁할 때다 file 2012.12.04 3013
1830 안철수 후보의 사퇴에 대한 아쉬움 file 2012.11.29 2945
1829 오만과 편견 그리고 권위주의, 개혁만이 바꿀 수 있다 file 2012.11.20 4768
1828 청와대의 수사 방해와 내곡동 특검 연장 거부 유감 file 2012.11.15 3035
1827 진정한 사과가 필요하다 file 2012.11.06 3325
1826 기록물 열람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아야 file 2012.11.06 2836
1825 박근혜 후보의 답답한 역사인식 file 2012.10.23 2978
1824 국가안보의 기본부터 다져야 file 2012.10.18 2582
1823 구미 불산 누출사고와 국가 안전 시스템 file 2012.10.09 2815
1822 단지 안터넷에 올렸을 뿐이 데........ file 2012.10.02 3214
1821 탈산업화시대의 리더십 file 2012.09.25 3605
» 문재인 후보에게 바란다 file 2012.09.18 3066
1819 가십과 협박 file 2012.09.11 2953
1818 화학적 거세와 성범죄 2012.09.10 2595
1817 삼성과 애플의 혈투 file 2012.08.28 3282
1816 독도 유감 file 2012.08.21 3055
Board Pagination ‹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116 Next ›
/ 11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