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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日에 영유권분규 '냉정과 자제' 촉구 

美日, 북한 잠재적 공격 저지위해 日에 제2의 MD 배치 합의 

美日,센카쿠열도가 미·일 안보조약의 적용 대상 서로 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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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위대는 일본계 슈퍼마켓,음식점,전자제품 공장 들에 난입해 불을 지르거나 상품을 약탈해 가기도 했다. 또한, '일본제품 불매 운동'도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이 최근 동중국해 열도를 둘러싸고 갈수록 격화되는 중일 영유권분규와 관련해 '냉정과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영국 경제 일간지인 Financial Times 인터넷 9월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은 동중국해 열도를 둘러싸고 갈수록 격화되는 중일 영유권분규와 관련, '냉정과 자제'를 촉구하고 긴장은 미국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지역 충돌사태로 발전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패네타 장관은 17일 도쿄에서 미국은 상충하는 국가들의 영유권주장에 어느 편도 들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미 정부는 일본이 지배하고 있으나 중국과 타이완도 영토권을 주장하는 열도를 싸고 악화되는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시아 지역긴장은 지난 1월 미국이 해군력을 대서양에서 태평양으로 기존의 50대 50% 분포에서 2020년까지 40대 60% 비율이 되도록 이동할 계획임을 발표한 이래 줄곧 고조돼 왔다. 미 국방부 당국자들은 그 같은 접근은 중국의 증대하는 경제,군사적 영향력이 주변국들과 마찰을 유발하고 있는 지역에 대한 관심초점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美日,센카쿠열도는 미일 방위 조약 적용
패네타 국방의 재임 3번 째 아시아순방은 중국이 미국의 주요 아시아 맹방 일본 뿐 아니라 필리핀과도 영토분쟁에 휩싸여 있는 것과 때를 같이 했다.

17일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상이 도쿄에서 방문 중인 리언 패네타 미국 국부방관과의 회담을 가진 후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일본은 센카쿠열도(중국명:댜오위다오)가 미·일 안보조약의 적용대상임을 서로 양해했다"고 밝혔다. 중국인들은 日정부가 민간인 소유의 센카쿠열도(중국명:댜오위다오)를 매입했다고 발표한 이후 지난 10일이래 반일시위를 벌이면서 중국내 일본 기업들이나 공장들을 공격했다. 

이에 대해 일본 가전제품 제조업체인 파나소닉은 칭다오 공장 조업을, 캐넌 역시 노동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중국 내 공장 4개 중 3개의 생산을 중단했다고 닛케이신문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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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어선 1 천척,센카쿠 열도 향해
중국 유일의 전국망인 중앙인민 라디오 인터넷판은 17일 중국 저장성과 후젠성의 어선 1천 척이 센카쿠 열도를 향해 출항했고, 이르면 17일-18일에 센카쿠 열도 내 주변 해역에 도착할 예정이어서 일본 해상 순시선과 충돌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회견에서 " 댜오위다오 부근 해역은 중국 어민의 전통적인 어장이라며 당국이 어선을 관리하고,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중국 농업부는 동해지역 어정국과 푸젠(福建)성, 저장(浙江)성 등의 어업 관련 부서에 댜오위다오 해역에 대한 법 집행을 강화하고 어선의 안전과 어업자원의 합리적 이용에 필요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17일 지시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어업지도선과 해양순시선 수 척이 어선을 따라 현장으로 파견될 예정이다. 

대일 경제 보복 조치도 예고됐다고 중앙일보가 17일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해외판 17일자를 인용한 이 신문은 “일본이 주권 및 영토 도발을 계속한다면 중국은 응전할 수밖에 없다”며 “섬을 훔쳐간 것은 침략행위와 다름없어서 경제제재 등의 수단을 사용하는 것은 국제법에도 들어맞는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중국이 일단 경제 제재를 실시하면 살상력이 높고 일본의 ‘급소’를 공격할 수 있는 수단을 쓸 것”이라며 “중국은 상대를 1000명 죽일 수 있다면 800명의 손실을 감수할 수 있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앤디 셰(謝國忠) 전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7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로 세계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며 중국은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줄어들고 일본은 자동차산업 등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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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체 무역 규모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달한다. 또한, 도요타 자동차는 올해 중국 판매 대수를 지난 해(88만대)의 두 배이상인 180민대로 늘려 잡는 등 중국을 발판으로 심으려는 일본 기업들도 적지 않다.

美日,북한 공격 저지위해 제2 MD 배치
패네타 장관은 이날 모리모토 사토시 일본 방위상과 나란히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잠재적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일본에 제2의 탄도미사일 요격 레이더망을 배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와 함께 “우리는 북한과 北 탄도미사일의 사용은 우리의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우리의 우려를 중국 측에 매우 분명히 주지시켰다”고 말했다. “우리는 또 미국과 미국 동맹국들을 보호할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주지시켰다”고 그는 덧붙였다. 

미일 양측은 이 시스템이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지만 분석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중국 정부의 화를 돋울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패네타 장관은 일본 모리모토 사토시 방위상과 미군 신형수송기 오스프리의 오키나와 배치 문제를 논의했다. 지역 주민들은 안전을 걱정하며 오스프리를 배치하는 것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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