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284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90년대 복고 바람 불어,

‘90년대와 通한 2012년의 복고형 감성코드’


최근 한국 사회에 90년대 복고 열풍이 불고 있다. 기술, 정치, 경제 등 패러다임의 변화를 겪은 90년대에 대한 향수와 90년대 복고의 주 소비층인 30대의 심리적 어려움 및 문화적 욕구가 90년대 열풍을 가지고 왔다고 LG경제연구원이 분석했다. 

영화 ‘건축학개론’ 흥행이 기폭제가 되며 90년대 코드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면서,90년대 노래를 틀어주는 클럽 ‘밤과 음악 사이’, 90년대를 컨셉으로 하는 콘서트와 뮤지컬, 90년대에 전성기를 누린 가수들을 MC와 심사위원으로 기용한 오디션 프로그램, 97년도를 배경으로 한 케이블 TV드라마까지 모두 90년대를 그려내고 있다. 스트레스, 고독, 치열한 경쟁, 실업, 경제적 어려움 등을 경험하는 요즘에 현대인들은 복고를 더욱 찾게 된다. 

복고의 원조는 7080이다. 세시봉, 영화 ‘써니’, 통기타 등이 대표적인 예다. 그런데 이제까지의 복고가 7,80년대를 대상으로 삼고 있었다면 현재의 복고는 가까운 과거인 90년대를 대상으로 삼기 시작했다. 90년대 복고 열풍이 부는 이유는 아날로그적 감성에 대한 그리움이 90년대 문화에 대한 그리움, 힘겨운 민주화 투쟁의 시대를 벗어난 정치, 1인당 국민소득 1만불 시대에 진입함으로써 선진국 진입이라는 장미 빛 미래를 안긴 경제, 개방화를 통해 다양한 문화가 꽃피는 시기로 문화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시기였다는 점을 우선 내세울 수가 있다. 

또한,연령대로는 90년대 복고의 주 타겟 연령층은 30대가 복고 트렌드를 이끄는 주체가 되고 있다. 과거를 돌이켜보고자 하는 욕구는 라이프 스테이지상에서 어느 정도 안정기에 들어선 후에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관점에서 20~30대는 공부, 취직, 결혼, 출산으로 바쁘지만 40대 중반은 과거를 뒤돌아 볼 여유가 생긴다는 것이다. 하지만, 30 대는 오늘날 다양한 가치가 존재하고 삶은 더욱 복잡해지면서 이렇게 부담이 가중되는 현실의 탈출구로 단순하고 행복했던 시절로 잠시나마 돌아가고자 하는 바람을 갖게 된다. 30대가 직면한 어려움은 과거와는 달리 더 복잡해 지고 있다. 가정보다는 일이 우선이었던 과거와는 달리 가정과 일 사이에서 균형을 지키는 일도 매우 중요해 지고 있다. 

육아와 교육도 간단하지 않다. 맞벌이가 일반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애 봐주는 사람을 구하는 것도 어렵지만 아이를 영어 유치원을 보내야 하는지 사립 학교에 가야 하는지 특목고 준비는 언제부터 해야 하는지 컨설팅을 받아야 하는 실정이다. 또한 갈수록 낮아지는 고용 안정성으로 인해 현재의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동시에 이직 준비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현재의 급여 수준으로는 구매가 어려운 집값도 30대를 힘들게 한다. 현재 30대는 단순하게 한 가지 목표에 매진하기 보다 쉬지 않고 다양한 문제에 대해 고민하며 이를 계속 끌고 가야 하는 상황에서 괴로워하고 있다. 또한,문화 소비를 통해 성장한 현재 30대의 충족되지 않은 문화 욕구가 적극적인 90년대 문화 소비로 이어졌다는 해석이다. 현 30대 문화 소비 성향은 청년기의 라이프스타일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 당시 X세대라고 불렸던 30대의 특징은 탈정치화된 문화주의로 표현된다. 


7080세대가 민주화를 위한 이념 투쟁에 몰두하여 문화를 즐길 여유가 덜 했던 반면 현 30대는 이념 투쟁의 종식으로 국가나 사회에 대해 고민하기 보다는 문화를 즐기며 젊은 시절을 보냈다. 청년기의 풍요로운 문화 소비 경험으로 인해 현 30대는 40+ 세대와는 구별되는 문화 소비 욕구를 보인다. 

이와 더불어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문화를 따라가는 것이 버거워지기 때문에 자신들만의 익숙한 문화를 즐기고자 하는 욕구가 증가하는 것도 30대가 90년대 문화를 그리워하는 이유가 된다. 복고는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동력을 가진 트렌드는 아니지만 인간의 보편적 감성에 호소하며 항상 소비자와 함께 했다. 과거를 회상한다는 복고의 본질은 시대에 따라 바뀌지 않지만 복고의 대상은 시대에 따라 바뀐다.

90년대 복고 그 자체가 하나의 트렌드로 정착될지 혹은 90년대와 그 이전 시대에 대한 복고를 더 강화하는 것이 될지는 더 두고 봐야 할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 있어서 90년대라는 시대적 구분선은 기술적, 정치적, 경제적 측면에서 다른 시대 구분선보다 더 짙어 보인다. 

그만큼 그 시대를 향한 향수도 쉬 사그라들지는 않을 것이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urojournal25@eknews.net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사회 해외 병역기피자 입국금지 및 국적 회복 불허법 발의 2020.12.19 207747
공지 사회 선천적 복수국적자 국적선택신고 안내 -외국국적불행사 서약 방식- (2023년 5월 수정안 제시) file 2019.01.07 320752
공지 사회 5월부터 41세 미만 병역미필자는 재외동포 비자 발급제한 file 2018.02.19 331801
공지 사회 병역 미필자는 국적 회복 불허, 해외 병역대상자 40세로 !!! file 2017.06.20 372409
공지 사회 10억 넘는 해외금융계좌 내국인과 일부 외국인 신고 안 하면 과태료율 40% 2016.05.31 406454
공지 사회 재외국민 국내거소신고제도 폐지에 따른 재외국민 주민등록증 발급 안내 2016.05.22 419374
공지 사회 병역 의무 회피나 감면 목적 외국 여행이나 유학 후 미귀국시 강력 처벌 file 2016.02.22 403395
공지 사회 재외동포, 입국시 자동출입국심사 가능한 반면 지문정보 제공 필수 file 2015.11.23 401005
공지 사회 재외국민 선거, 법 위반하면 국적에 관계없이 처벌 받는다. file 2015.11.17 407235
공지 사회 재외동포 등 외국인 입국 즉시 공항에서 휴대폰 개통 가능 file 2015.10.01 404436
공지 사회 한국 국적 포기자, '최근 3년간 5만명 육박,병역기피자도 증가세 file 2015.09.23 416502
공지 사회 국내 주민등록자, 해외 재산·소득 자진 신고하면 처벌 면제,10월1일부터 6개월간 file 2015.09.22 397383
공지 건강 2007년 출생 선천적 복수국적자,2025년 3월31일까지 국적이탈 신고해야 (18세 이전 이탈 가능); 2023년 5월 수정안 추기 게시) 2015.07.19 427065
24935 스포츠 손흥민, 시즌 첫 골로 3 경기 8골 신고 file 2012.09.21 3154
24934 스포츠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여성 드라이버 최초 우승 file 2012.09.21 3673
24933 스포츠 '빅보이' 이대호, 3안타 폭발…타점 1위 질주 file 2012.09.21 2557
24932 스포츠 도 넘은 한국식 체벌훈련, 미 선수 집단반발 file 2012.09.21 4578
24931 사회 Datanews.co.kr과 함께 하는 통계로 말하는 표 뉴스! file 2012.09.21 4901
» 사회 90년대 복고 바람 불어,‘90년대와 通한 2012년의 복고형 감성코드’ 2012.09.21 2848
24929 사회 8월 실업률 3.0%, 취업자 증가 30만명대로 둔화 2012.09.21 2856
24928 사회 20대보다 30대, “갈수록 미래가 두렵다” 2012.09.20 2583
24927 문화 2 번 발사 실패한 나로호,3번째는 10월 26~31일 발사 file 2012.09.20 3966
24926 문화 4대강 누적방문자 수 1 천만명 넘어서 file 2012.09.20 3355
24925 문화 다문화학생 5만명 시대,6년 사이 5배 증가 file 2012.09.20 6270
24924 내고장 전남도, ‘전남관광 30선 가을여행’ 발간 file 2012.09.20 2806
24923 내고장 광주시, ‘태양 에너지도시’ 건설 박차 file 2012.09.20 3127
24922 내고장 경북도, ‘영남옛길답사 프로그램’ 큰 인기 file 2012.09.20 2931
24921 내고장 ‘세종시 시대’ 개막, 총리실 이전 시작 file 2012.09.20 3171
24920 내고장 전북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호·영남 관광교류전 개최 2012.09.20 2437
24919 내고장 2035년 경기도, 가족보다 혼자 사는 사람 더 많아 2012.09.20 2611
24918 연예 유인나, 콜라병 몸매 1위 여배우로 뽑혀 file 2012.09.20 5106
24917 연예 강남스타일, 5억뷰로 세계 5위 가능 file 2012.09.20 3080
24916 연예 리한나,온 몸에 20 여개의 문신 도배 file 2012.09.20 10681
Board Pagination ‹ Prev 1 ... 1051 1052 1053 1054 1055 1056 1057 1058 1059 1060 ... 2302 Next ›
/ 230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