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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내 담배가격이 지난 10 1일부터 평균 40쌍팀 인상됐다. 이에 따라 20개비들이 포장 담배의 가격은 모두 6유로를 넘어서게 되며 프랑스 내 담배 판매량의 25%를 점유하고 있는 말보로 라이트 한 갑의 가격은 6.60유로로 인상된다.

프랑스 내에서 마지막으로 담배가격이 오른 것은 작년 10 17일이며 당시의 인상률은 6% 선이었다. 하지만 금연운동을 펼치고 있는 사회단체들은 흡연율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고가격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흡연인구가 오히려 2% 증가한 점을 지적하며,  10% 이하의 담배가격 인상은 흡연율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흡연자의 권리를 지키는 사회단체 DNF 프랑스 정부에 매년 60쌍팀 이상의 담배가격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프랑스 흡연 예방사무소(OFT) 역시 1유로 이하의 담배가격 인상은 소비자들의 담배 구매욕구를 줄이기에 부족하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반면, 담배 생산업체와 판매업자들은 담배가격 인상에 대해  다른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담배 생산업체들은 프랑스 내에서 소비되는 담배의 12~22% 담배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웃 나라에서 구매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담배 판매업자 연합 또한 프랑스에서 피워지는 담배의 5분의 1 담배가격이 평균 20~30% 저렴한 스페인과 벨기에, 독일 등지에서 구매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담배가격의 80% 정부의 세금으로 돌아가며 판매상에게는 6%, 제조업자에게는 11% 수입이 돌아간다.

지난해 흡연으로 인해 사망한 프랑스인의 숫자는 6 6 명에 이르렀으며, 담배에 부과된 세금과 부가세 등의 수입으로 프랑스정부는 138 유로의 재정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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