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금융선진도시 런던이 1위, 뉴욕이 2위를 각각 차지하였으며, 홍콩(3위), 싱가포르(4위)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서울시는 영국계 컨설팅그룹 Z/Yen이 세계 주요도시들의 국제금융경쟁력을 측정해 발표(9월 25일)하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조사에서 평가 이래 최고의 성적인 6위를 달성해 Top 7에 진입했다.
국제금융센터지수(GFCI)는 전 세계 금융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온라인 설문조사와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 세계경제포럼(WEF) 등 외부기관이 평가하는 △인적자원 △비즈니스 환경 △인프라 △시장 접근성 △일반 경쟁력 등 5개 분야의 지수를 종합하여 산출되며, 2007년 이후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발표되고 있는 세계 주요도시들의 국제금융경쟁력을 측정하는 지수이다.
GFCI 최초 발표 시점이었던 2007년 3월에는 단 3개의 아시아 도시(홍콩·싱가포르·도쿄)만이 20위 이내에 포함되었으나, 금년 9월에는 서울을 포함한 4개 도시가 10위권 내에 자리 잡았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이 아시아의 경우 상대적으로 미약하였고 경기회복의 속도가 빨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올초 8위에 올랐던 상하이는 19로 떨어지고, 홍콩과 상하이를 제외한 중화권 도시들은 베이징은 43위(∇17), 타이베이는 41위(∇14)를 차지하는 등 작년에 이어 열세를 이어갔다. 유럽의 주요 도시들은 금융 위기로 인해 대부분 하위권을 유지하고, 국가 파산사태 위기에 이르렀던 그리스의 아테네도 평가도시 중 최하위인 7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