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4년말 완공 예정인 호남고속철도 충북 오송과 광주송정간 182km의 건설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이 구간 총사업비는 8조7,283억원으로 올해까지 4조7,126억원이 투자되고, 내년에는 1조7,400억원, 2014년도에는 2조2,75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충북 오송과 광주송정간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지난 2009년 19개 전공구 노반공사가 착공된 이래 현재 5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년 말까지 77.8% 공정을 마치고 2014년말 당초 계획대로 완공할 예정이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광주송정에서 용산까지 93분(현재 168분)이 소요되어 광주송정역을 중심으로 한 국토서남권의 교통체계가 획기적으로 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철도시설공단에서 2013년말 완공예정으로 추진 중에 있는 서울역~수색~인천공항까지 KTX 노선연결 사업도 21.1%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이 사업이 완료되면 광주송정역에서 인천공항까지 이동시간(2014년 3시간 정도 소요, 2015년 KTX 완전개통 이후 2시간 9분)도 대폭 단축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에서는 이러한 호남고속철도 시대를 대비해 광주송정역을 국토 서남권의 교통허브로 육성키로 하고 광주송정역 일원에 교통·문화·관광·상업시설이 어우러지는 5,000억원(1단계 3,000, 2단계 2,000) 규모의 복합환승센터 민자유치를 통해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광주지역 생산품의 수출화물 처리를 위해 철도시설공단에서 건설하고 있는 ‘하남역 컨테이너 야드장’은 지난해 1월 착공해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정률 70%를 보이고 있다.
‘하남역 컨테이너 야드장’은 총사업비 150억원, 부지 34천㎡ 규모로 연간 78천 TEU의 물동량을 처리하게 됨으로써 현재 광주송정역(연간 47천TEU)과 임곡역(연간 27천TEU) 처리 물량을 모두 수용 할 수 있어 광주지역의 수출 물류체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