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Mnet의 ‘원 아시아 투어’ 2번째 대규모 콘서트인 Mnet가 4일 3만석 규모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서 120분에 걸쳐 화려하게 펼쳐졌다.
태국 엠카운트다운에 참여한 슈퍼주니어, 2PM 우영, 카라, 인피니트, 씨스타, FT아일랜드 등 15개 한국 가수 팀은 세계를 강타한 K-POP의 저력을 보여주듯, 화려한 퍼포먼스와 열정적인 무대 매너로 아시아 팬들을 매료시켰다. 이들은 올해 한국 음악 순위 차트를 휩쓸었던 본인들의 히트 곡과 장르, 가수가 결합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각 자의 개성을 맘껏 드러냈다.먼저 인피니트는 오픈카를 이용한 멋진 등장으로 시선을 잡아 끌었다.
이들은 본인들의 히트 곡 ‘추격자’, ‘내꺼하자’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펼쳐 보여 아시아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태국에서의 높은 인기를 증명하듯 큰 환호성과 함께 등장한 걸그룹 ‘에이핑크’는 특유의 애교있는 안무와 남성 팬들의 마음 녹이는 깜찍함으로 노래‘몰라요’, ‘My My’ 등을 선보였다.이어진 FT아일랜드와 씨크릿의 콜라보레이션. 즐거운 에너지가 넘치는 두 그룹답게 이들은 서로의 히트 곡을 주고 받는 이색 무대로 팬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내며 이색 매력을 뽐냈다.여성 가수로는 유일한 솔로였던‘지나’와 이번 태국 방콕서 첫 솔로 공연을 선보인 2PM ‘우영’ 역시 가창력을 기본으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 잡는 화려한 의상을 무기로 각각 노래 ‘꺼져 줄께 잘 살아’, ‘2HOT’ 그리고 ‘Sexy Lady’를 선보여 공연 내내 팬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한국에서만큼이나 태국에서도 카라의 엉덩이 춤은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였던지, 걸 그룹 카라의 등장과 함께 노래 ‘미스터’가 시작되자 관객들은 일제히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 카라의 엉덩이 춤을 함께 따라 하며 공연 자체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리더 이특의 군 입대 전 태국 마지막 공연으로 시선을 끌었던 슈퍼주니어는 노래 ‘SPY’, ‘Sexy Free & Single’ 등으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여 팬들에게 잊지 못할 최고의 무대를 선물하며 아시아 NO.1 스타로서의 명성을 입증했다. 태국 팬들 역시 군 입대를 앞둔 이특을 향한 무한 애정을 ‘플래카드’에 담아 보내며 공연 내내 높은 호응을 보였다.
이 밖에도 비스트, 유키스, 티아라, BAP, 테이스티, 에이젝스가 개성을 드러내는 멋진 공연을 선보여 태국 팬의 마음을 홀렸다.이번 태국 엠카운트다운 쇼를 총괄한 Mnet 한동철 국장은 “음악은 국경과 언어를 넘어 아시아를 하나로 만들었고, 그 중심엔 한국의 가수와 노래들이 있다”며 “이번 쇼는 K-POP의 저력을 보여줬던 것과 동시에 Mnet 제작진의 뛰어난 무대 연출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공연 기획력을 알려 ‘엠카운트다운’이 아시아 넘버 원 쇼임을 재확인 시키는 행사였다”고 자평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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