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과 TV가 세계 점유율 1 위를 각각 기록하면서 지난달 IT무역수지가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의 '2012년 9월 IT수출입 동향' 발표에 따르면 IT무역수지는 74.1억달러의 흑자로 2010년 10월 71.8억달러의 흑자를 갱신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수출은 0.3% 증가한 140.8억달러로, 지난 8월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나, 수입은 4.0% 감소한 66.7억달러로 수출은 큰 변동이 없는 반면 수입이 대폭 감소세 최대 흑자폭을 나타냈다.
특히, 휴대폰의 해외 생산 비중의 감소와 전략 스마트폰의 유럽 등 해외 수출 증가로 IT 수출이 2010년 10월(141억달러)에 이어 사상 두 번째 많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휴대폰 수출액은 21.9억달러로 지난해 2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세계 1위를 달성하며 7.6% 증가했다. 28.0억달러를 기록한 디스플레이 패널은 글로벌 가격 안정화와 중국의 에너지 고효율 TV보조금 지급 등에 따른 수출 증가로 1.5% 증가했다.
반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6.1억달러)는 세계 PC시장 정체와 전년 동월 수출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16.2% 감소했다. TV(6.1억달러)는 20.9% 하락했지만 국내 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메모리반도체 수출 감소폭 확대로 2.6% 감소했지만 올 들어 최대인 44.7억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 실적을 보면, ▲EU(13.9억달러) 12.7% ▲ASEAN(15.8억달러) 6.3% ▲중국(홍콩포함, 70.6억달러) 5.6% 등이 증가했다. 반면, △일본(6.6억달러) -2.5% △미국(12.3억달러) -21.0% 등은 감소했다.
<표:통계로 말하는 Datanews.co.kr 전재>
한국 유로저널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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